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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캇 머서 "'오버워치' 머신 러닝 제재 효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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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총괄 디자이너인 스캇 머서 총괄 디자이너(Scott Mercer, Principal Designer)가 PTR(테스트 서버)에 선보인 추천 최고 레벨인 5를 달성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스캇 머서 총괄 디자이너는 7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에서 화상 통화를 이용해 '보다 나은 플레이 환경 위한 신규 기능 소개'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컨퍼런스 주요 내용은 '오버워치' 내 이용자들의 '유해 행동'을 저지한 성과와 이번 테스트 서버에 추가된 '추천' 및 '그룹 찾기'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이었다.

먼저 스캇 머서는 '유해 행동'을 저지하기 위한 지난 업데이트에 대한 내역과 성과를 공개했다. 유해 행동을 차단하기 위해 팀으로 만나지 않는 기능, 유해한 행위를 녹화해 신고할 수 있는 기능, 비매너 이용자들 신고했을 때 처벌했다는 인게임 메시지 전송 기능, 머신 러닝 알고리즘 도입 등 의 기능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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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특히 머신 러닝 적용 전인 3월과 적용 후인 5월을 기준으로 성과를 거뒀음을 강조했다. "국내에서 침묵 제제 계정이 651%, 일시 및 영구 정지 계정이 1471%가 상승했다. 놀라운 점은 오제재율이 0%라는 점이다. 머신 러닝 덕분에 반복적으로 제제하는 비율이 6.12%에서 2.46%으로 감소했다"며 "신고 후 30분 이내로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리자드가 이용자들의 유해 행동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한 것들이었다면 이어질 내용은 '오버워치'에 적용될 기능이자 이용자들이 좋은 행동을 해 왔다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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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추천 기능'이다. 이 기능은 경기 종료 후 다른 플레이어에게 추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추천 항목으로는 '팀 플레이어'와 '지휘관', '스포츠 정신'으로 나뉜다. 이 중 '스포츠 정신'은 적에게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능이다. 추천 기능은 본 서버에는 1.25 버전부터 적용되며 현재 PTR 테스트서버에 이용할 수 있다.

추천 기능은 함께 플레이한 동료들에게 '추천'을 하거나 받을 수 있는데, '추천'을 받게 되면 추천 레벨이 올라가게 되며 반대로 '추천'을 하게 되면 경험치를 얻게 된다. 그러나 제제를 받게 되면 추천 레벨은 0으로 초기화된다. 추천 레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 추천을 받아야 하며 추천레벨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차등적으로 보상을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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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은 '그룹 찾기'다.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직접 그룹을 구성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빠른 대전과 경쟁전을 플레이하기에 앞서 직접 역할을 선택하고 조합을 구성, 추천 레벨을 기반으로 팀원을 제한하거나 다른 그룹과 자신의 그룹을 합칠 수 있다. 스캇 머서는 '그룹 찾기'를 만든 이유에 대해서 "'오버워치'는 팀 게임이기 때문에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런 기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1.25패치에 적용될 시메트라 영웅 리메이크, 프로필 공개 설정, 호라이즌 달 기지 전장, 공격과 수비 역할이 공격으로 통합 된 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우선 시메트라는 무기와 능력치, 기술 등 여러 부분이 변경된다. 무기가 자동 조준이 되지 않고, 순간이동기가 궁극기에서 일반기술이 됐다. 또 감시 포탑을 투척해 벽에 붙일 수 있게 됐다. 시메트라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 영웅이 아닌 공격 영웅으로 탈바꿈 하게 됐다.

이어 예전에는 돌격, 공격, 수비, 지원 등 총 4가지 영웅군들이 있었는데, 공격과 수비의 기준이 모호해졌기 때문에 공격과 수비를 합쳤다. 또 하나의 큰 변화는 프로필의 공개 수준이 전체 공개에서 친구공개로 변경된 점이다. 이와 같은 변화에 스캇 머서는 "이용자들이 좋은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를 들어 메르시를 많이 플레이하지만 딜러를 하고 싶을 때도 있다"며 "단지 좋은 팀원이 되기 위해서 메르시를 많이 했을 뿐인데 프로필을 보고 메르시만 했다고 판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호라이즌 달 기지는 여러 문제의 피드백이 있었기 때문에 리메이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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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질의응답 시간에 오고간 내용이다.
Q: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한국어를 적용하는데 어려웠던 점은.
어려웠던 부분은 각 언어와 문화별로 욕을 하는 방식이 굉장히 다르다. 1000개 이상의 스터디가 필요했고 연구를 통해 적중률을 높일 수 있다.

Q: 추천레벨에 관한 보상은 무엇이며 제제를 받아 0레벨로 떨어졌을 때 어떻게 레벨업이 가능한가.
전리품 상자를 레벨에 따른 차등 혜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제제를 받게 되면 레벨이 바로 0으로 떨어진다. 계속 추천을 받으면 1레벨로 상승 가능하다. 그리고 연속적으로 추천을 받게 되면 레벨업이 가속된다. 프로필에 무조건 추천 레벨이 보이게 되며 비공개로 설정이 불가능하다. 그룹 찾기 기능을 이용할 때 추천 레벨을 필터링으로 삼을 수도 있다. 현재 PTR에 적용된 내용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Q: 그룹 찾기를 할 때 선택한 역할은 게임 시작시 변경이 불가능 한데 게임 중에도 변경이 불가능한가.
게임 내에서 역할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 하다. 게임이 끝난 뒤 대화를 통해서 다른 조합으로 변경은 가능하다. 게임 중에는 역할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PTR에서 즐기고 피드백을 주시면 변경 가능하니 많은 의견 부탁드린다. 그룹 찾기 옵션에서 다른 조합으로 변경 하는 것을 변경 가능하도록 할 수도 있다.

Q: 프로필 노출 설정이 이용자의 여러 정보를 판단하는 기준인데 이 시스템을 변경했다.
한국 커뮤니티의 의견을 이미 들었다. 지금 조금 더 논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Q: 그룹 찾기는 오토로 서칭이 가능한가.
그룹 찾기 방식은 방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며 속도면에서는 유용하지 않다는 점은 인정한다.

Q: 음성 서비스에도 같이 도입되나.
음성 제제가능 여부는 논의중이다. 확실히 어떻게 제제할 지에 대해서는 대안이 정해지지 않았다. 여성 이용자들이 불이익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이 인지하고 있다. 여성의 음성을 변조하려는 것도 생각해 봤다. 한 가지 추가로 전 세계 여성 플레이어를 배려하는 것은 큰 이슈라 생각한다.

Q: 다른 게임에도 충분히 적용 가능해 보인다.
당연하다. '오버워치'에 도입된 기능은 다른 게임에도 적용 가능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추천 레벨을 유지하려면 게임을 계속해야 하는데 잠시 못하게 되면 레벨이 어느 정도 속도로 떨어지나?
아직까지 수정중인 부분이라 확실하게 답하기 어렵다. 확실한 것은 플레이를 해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플레이를 해야 추천 레벨이 올라가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Q: 추천레벨 최대가 5인데 더 상향될 가능성이 있나.
개발팀 입장에서는 모두가 5레벨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 5레벨을 달성하는 것도 쉽지 않다. 게임을 많이 한다고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한 게임에서 추천을 많이 받아야 빨리 오를 수 있다. 무엇보다 추천레벨을 계속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레벨이 떨어진다. 5레벨 위로도 공간이 있어 경험치를 받을 수 있다. 5레벨 달성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려울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의 오버워치 이용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한국에게 이번 업데이트 기능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 한국은 특히 여러모로 중요한 곳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일 테니 응원 부탁드린다.

스캇 머서는 1997년 블리자드에 입사한 베테랑으로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레벨 디자이너로 참여했고, 그 이후 '워크래프트 3: 레인 오브 카오스'와 '프로즌 쓰론'에서는 게임 디자이너로 보직을 변경했다. 최근 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수석 디자이너 역할도 수행했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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