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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밸브, 스팀 보안 강화 위해 해커에게 10만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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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가 PC 게임 플랫폼 스팀의 보안 강화를 위해 해커들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게임 전문 매체 코타쿠닷컴은 10일(현지 시각) 밸브가 스팀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기 위해 해커에게 돈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밸브는 새로운 '버그 보상 프로그램(Bug Bounty Progame)'을 마련했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해커들이 스팀의 보안 취약점을 보고하면 그에 따른 비용을 지급받게 된다.

밸브는 해킹 전문 사이트 해커원을 통해 버그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버그 리포팅에 대한 최소 보상 금액은 미화 100달러(한화 약 10만 원)이며 평균 보상 금액은 350-500달러에 달한다. 5월8일 시작된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179개의 버그 및 보안 취약점이 보고됐으며 보상금으로 10만8100 달러(한화 약 1억1000만 원)이 지급됐다.

스팀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나선 이유는 스팀 이용자들의 계정을 해킹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고 이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만 해도 계정 해킹에 이은 핵 사용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용자가 적지 않다.

스팀 플랫폼이 글로벌 PC 게임 넘버원 유통망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탓에 스팀을 공격하는 악성 해커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해커의 공격을 해커의 도움을 받아 막아내려는 밸브의 노력이 어떤 성과를 얻을지 주목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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