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40% 점유율 유지하며 19주 연속 1위
블루홀 자회사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가 40%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1위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2018년 3월19일부터 3월25일까지의 데이터를 합산해 산출한 3월 4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40.88%)보다 소폭 상승한 40.91%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2주 연속 40% 점유율을 유지한 '배틀그라운드'는 2위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22.45%)'를 벌리며 19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를 자리를 지켰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배틀그라운드' 카카오 서버 2018년 서비스 계획에 대해 밝혔습니다. 포인트샵을 열어 이용자들이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은 재화로 현물 상품을 얻을 수 있게 하고, 핵 개발자 및 유포자뿐만 아니라 이용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며, PC방 대항전과 랜파티를 포함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하는데요.
이미 굳건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배틀그라운드'가 점유율을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지켜볼 일입니다.
◆천애명월도, '메이플스토리' 제치고 MMORPG 1위
넥슨의 정통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천애명월도'는 3월 4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1.31%의 점유율을 기록, 8위에 올랐는데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순위로 주간 기준 '천애명월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천애명월도'의 순위 상승으로 인해 넥슨의 횡스크롤 MMORPG '메이플스토리'가 9위로 내려앉았는데요. 두 게임의 순위 바꿈으로 인해 '천애명월도'가 MMORPG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천애명월도' 서비스 기간이 2개월 남짓인 점을 감안하면 훌륭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무협 거장 고룡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방대한 스토리와 물흐르는 듯한 액션 연출이 국내 무협 마니아들 사이에서 호평 받은 결과 이같은 성과를 낸 것인데요. 최근 도입된 최대 320대320 전투가 가능한 대규모 진영전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게임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천애명월도'의 다음 목표는 RPG 1위 자리를 노리는 것일 텐데요. 전체 6위이자 RPG 1위인 '던전앤파이터(2.31%)'와의 격차가 적지 않지만 넥슨이 꾸준한 업데이트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천애명월도' 저변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순위 역전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다음주 '천애명월도'의 점유율이 기대되네요.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