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 동향을 알아보고 이번주 증시 움직임을 예측해보는 업&다운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신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게임주가 많았는데요. 여기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나서며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길재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은 21일 서울 한국거래소 여의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이 미래 혁신 기술 기업들의 희망과 꿈을 대변하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지난 1월 발표한 성장 잠재력 중심의 개편, 펀드 조성, 조사보고서 발견 등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썸에이지, 신작 기대감에 신고가 경신 43.46%↑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썸에이지가 21일 5760원의 종가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43.46%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21일 장 중에는 6020원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썸에이지의 자회사 넥스트에이지가 개발 중인 위치 기반 AR(증강현실) 모바일게임'고스트버스터즈 월드' 영상이 공개되며 상승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신규 플레이 영상은 'GDC2018'의 구글 키노트 발표를 통해 공개됐는데요. 유명 IP와의 콜라보레이션도 게임성과 잘 버무려져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한편 썸에이지는 지난 19일 썸에이지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제2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무담보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19일 공시했습니다. 사채만기일은 2021년 3월28일까지이며 전환가액은 주당 4455원입니다.

◆웹젠, 올해 최저가에서 반등 성공…16.41%↑

웹젠이 20일 폭등에 힘입어 21일 3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주 대비 16.41% 상승했습니다. 20일 장 초반 올해 최저가인 2만4450원에서 크게 상승한 모습인데요.

웹젠은 지난 20일부터 3거래일째 강세로 시가총액 1조 원을 넘겼습니다. 20일에는 올해 단일 거래일 중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죠.

이번 상승세의 원인은 웹젠이 '뮤 오리진2'를 상반기에 출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것이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웹젠 측은 오는 4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에 앞서 테스터 모집을 위한 사전예약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뮤 오리진2'은 전작인 '뮤 오리진'이 지난 2015년 출시돼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에서 매출 및 인기순위 1위에 오르며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작품이라 더욱 이런 기대가 몰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