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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검은사막 모바일 "안정화 우선, 샴페인 터트리긴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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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의 첫 모바일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되자마자 양대마켓 다운로드 1위, 구글플레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꿰차는 등 무서운 기세로 흥행가도에 오르고 있다.

게임성과 착한 과금 정책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잘 구성된 게임성과 모바일에 맞춰 재설계된 콘텐츠들이 짜임새 있게 배치됐고, 유료 재화 뽑기를 최대한 배제하고 시간을 사는 식으로 구성된 BM도 호평을 받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개발 총괄 조용민 PD는 "약간 얼떨떨한 기분"이라며 현재의 성과에 대한 소감을 밝히며 "내부에서는 지금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웃었다. 일간접속자수(DAU) 약 1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당초 예상 보다 훨씬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찾고 있고 성과도 예측보다 높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조용민 PD는 서비스 안정화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른 샴페인을 터트리기에는 (게임이) 농익지 않았다고 본다"며 "콘텐츠도 BM도 롱런을 위해 준비해,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돌아가기 전 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개발팀이 오버페이스가 되지 않을까 우려해 매출 지표도 알리지 않았다는 그는 "이용자분들의 반응은 기쁘지만 마음 한켠에 넣어두고 1년 넘게 예쁘게 서비스한 뒤에 '검은사막 모바일'이 모바일 게임 중에서는 오래 즐길만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그 때가서 기뻐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은 개발사의 이후 방향성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데일리게임은 8일 안양 펄어비스 사옥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개발 총괄 조용민 PD를 만나 앞으로의 게임 진행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우선 '검은사막 모바일'의 그랜드 오픈 이후 단기 업데이트 플랜이 공개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3월 내 출시 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 날 행사에서는 업데이트 계획과 콘텐츠 추가를 통해 추구하고자하는 게임의 방향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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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검은사막'의 유명 월드보스인 크자카가 추가된다. 크자카는 40레벨부터 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으며 25명이 동시에 공략하게 된다. 크자카는 매일 18시부터 2시간 동안 레이드를 진행하게 된다.

PD는 "이용자들이 아직 충분한 스펙을 갖췄다고 판단되지 않아 우선 너프된 스펙으로 추가한 후 다음주부터는 본래의 스펙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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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검은사막 온라인'의 메인 콘텐츠 중 하나인 거점전이 3월 내 업데이트된다. 길드의 단합을 자랑할 수 있는 협통 콘텐츠인 거점전은 1대1대1의 프리포올 방식으로 진행돼 공수 전략이 주요하게 작용한다. 길드 스킬, 코끼리, 대포 등이 등장해 전략의 다양성이 중요한 거점전은 승리시 세금과 인센티브를 얻을 수 있는 거점을 얻게 된다.

아울러 길드 전쟁도 추가되며 길드원이 아니거나 전쟁 선포 받지 않은 길드는 PK가 불가능하도록 해, 일반 이용자는 '막피' 등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기획됐다. 그 외 5대5 PVP인 라모네스 전장, 점령전, 서버 통합 결투장 등 다양한 PVP 콘텐츠를 3월에서 5월 중 추가할 예정이다.

조 PD는 "현재의 대련장이 공평한 경기가 아니라는 지적과 매칭이 힘들다는 피드백이 있어 전 서버 통합 결투장으로 공평한 경기와 수월한 매칭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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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신규 클래스도 3월 말 추가되며, 다양한 모험과 비밀을 간직한 메디아 지역도 추가된다.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모 속도에 따라 공개할 예정으로 새로운 월드보스 누베르도 작업이 거의 완료돼 있다.

그 외 영지 콘텐츠 업데이트, 새로운 월드 보스 카란다, 가문 던전과 협동 던전, 모바일에 맞는 무역 콘텐츠의 검토, 채팅, UI의 개선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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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PD는 "원작의 '각성'을 모바일에서 어떻게 구현할지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각성이 상위가 아닌 동일한 등급의 클래스기에 더 강해지기 위한 방법을 고민 중으로 카란다가 드랍하는 각성 아이템으로 새로운 직업으로 전직하는게 아닌 새로운 스킬을 만드는 등으로 수평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업데이트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 안정화"라며 "서비스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개발팀 핵심 인력을 여기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드웨어, 채널, 트래픽 관련 분석을 통해 빠르게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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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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