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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가상화폐 결제 PC방 등장, 폭락장에도 결제 가능?

[이슈] 가상화폐 결제 PC방 등장, 폭락장에도 결제 가능?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의 세계적인 붐이 일며 가상화폐로 결제 가능한 PC방까지 등장했다.

지난 9일 한 국내 가상화폐 커뮤니티에는 국내 모 PC방의 '가상화폐 결제 가능 공지'에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공지에는 리플, 라이트코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실제로 거래할 수 있는 코드와 QR 코드가 게재돼 있다.

공지에 따르면 10리플은 50시간, 1라이트코인은 550시간으로 계산되며 1이더리움은 1년 이용권으로 계산된다. 각 가상화폐는 최소거래 단위 이상 부터 결제 가능하며 원화대비 80%로 지불 가능하다는 게 PC 측의 설명이다.

특히 '떡락장'(급격한 하락장)에도 결제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해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러한 PC방의 변화는 다른 PC방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게임 취재 결과 다른 PC방 업주도 가상화폐 결제를 위한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

PC방 사업자 모씨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며 "다만 코인 시세가 들쭉날쭉해 가격 고정화에 어려움이 있고 실제 결제 인원은 한달에 5명도 안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효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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