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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프로볼링 시즌 최종전, 우승자는 美 양손 볼러

앤서니 시몬센이 21일 경기도 안양시 호계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제12회 STORM 도미노피자컵 SBS 한국볼링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컵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앤서니 시몬센이 21일 경기도 안양시 호계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제12회 STORM 도미노피자컵 SBS 한국볼링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컵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올해 한국프로볼링 최종전의 승자가 가려졌다. 성(性) 대결 끝에 미국프로볼링협회(PBA)의 차세대 에이스인 양손 볼러가 정상에 올랐다.

앤서니 시몬센은 21일 경기도 안양시 호계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제12회 STORM 도미노피자컵 SBS 한국볼링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윤희여를 268-223으로 눌렀다. 지난해 삼호컵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고 우승컵과 30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포함 총 9개 나라, 24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KPBA 2017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로 치러졌다.

결승은 PBA와 KPBA이자 남녀 성 대결이었다. 자존심이 걸린 승부에서 시몬센의 파워 넘치는 샷이 압도적으로 들어갔다. 결승에서만 7개의 스트라이크를 잇따라 펼치며 승기를 잡았다.

韓 프로볼링 시즌 최종전, 우승자는 美 양손 볼러
윤희여의 컨디션도 만만치 않았다. 결승행 티켓이 걸린 3위 결정전에서 윤희여는 255점으로 시몬센(244점)과 싱가포르의 체리 탄(237점)을 압도했다. 그러나 윤희여는 초반 두 번의 커버와 10프레임 스트라이크를 만들어내는 데 실패, 시몬센을 잡지 못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박상필(KPBA)은 4위 결정전을 넘지 못했다. 4프레임 스플릿으로 흔들린 박상필은 이후 터키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듯했지만 승부처였던 8~10프레임 연속 스플릿에 머물렀다.

국내외 선수들이 팀을 이룬 3인조 이벤트 경기는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다. 팀 스톰(다니엘 매큐언-유키 아키유시-김영관)과 팀 도미노피자(카일 트룹-버니스 림-김효미)가 219점 동점을 이뤘다. 양 팀의 이름으로 소외계층에 500만 원이 기증됐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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