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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 윤, 치매로 이혼? 전 부인 "사실 아니다" 해명

자니 윤. (사진=자료사진)
자니 윤. (사진=자료사진)
코미디언 스타 자니 윤(윤종승·82)이 뇌출혈로 두 차례 쓰러진 후, 치매까지 발병해 요양병원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전 부인 줄리아 리(이종운·63)가 이와 관련된 입장을 내놨다.

줄리아 리는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초 알려진 '자니 윤이 심각한 치매로 이혼을 당했다'는 보도를 "사실 확인도 없이 치매에 걸린 남편을 버리고 집을 팔아버린 사람을 만들어 억울하고 분통한 마음"이라고 부인했다.

자니 윤의 치매는 지난해 발병했지만 이미 두 사람은 8년 전 이혼했다는 것이다. 그는 뇌경색으로 인한 자니 윤의 난폭한 행동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

'함께 살았던 대저택을 팔았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결혼 전부터 내 이름으로 된 집이었고 팔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줄리아 리가 이처럼 해명에 나서게 된 이유는 자니 윤의 상태가 알려진 후, 유일한 가족이었던 줄리아 리를 비난하는 여론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혼 사실을 숨기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이유도 밝혔다.

줄리아 리는 "자니 윤이 2012년 박근혜 캠프 재외국민 본부장과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그래서 이혼 사실을 숨겨달라고 부탁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줄리아 리는 내년 1월 1일 미국으로 돌아가 자니 윤을 만날 계획이라고. 이혼 후에도 자니 윤과 왕래해왔고 앞으로도 보살필 계획임을 전했다.

자니 윤은 1960∼70년대 미국의 유명 토크쇼 '자니 카슨 쇼'에 단골 게스트로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는 1980년대 SBS '자니윤 쇼'를 진행했다.

2012년 대선 전에는 박근혜 후보 재외국민본부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하기도 했으며, 2014년 한국관광공사 감사를 지냈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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