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 게이밍은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을 3대1로 무너뜨리고 정상에 올라섰다.
롱주 게이밍의 우승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선수로는 톱 라이너 '칸' 김동하가 선정됐다. 김동하는 1세트에서 잭스로 플레이하며 '페이커' 이상혁의 르블랑을 상대로 솔로킬을 내는 등 맹활약했다. 스플릿 푸시 단계에서 이상혁을 잡아낸 김동하는 SK텔레콤의 하단을 집중 공략하면서 팀이 안정적으로 포탑을 무너뜨리는 데 일조했고 대규모 교전에서는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김동하의 활약은 4세트에서도 돋보였다. 제이스를 가져가면서 화력을 극대화시키겠다는 작전을 펼친 김동하는 문우찬의 도움을 받아 상단에서 연속 킬을 내면서 팀의 숨통을 틔웠다. 20분대 후반에 하단을 압박하는 과정에서도 김동하는 정확한 스킬 사용을 통해 SK텔레콤의 역습을 저지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