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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블루사이드 '킹덤언더파이어2', 대만 서버 '텅텅'

[이슈] 블루사이드 '킹덤언더파이어2', 대만 서버 '텅텅'
블루사이드가 2010년부터 7년간 개발비 약 850억 원을 들여 개발한 '킹덤언더파이어2(현지명 熾焰帝國2 Online)'의 대만 서버 이용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말 OBT(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2달만의 일이다.

대만에서 OBT를 진행 중인 블루사이드의 MMORPG '킹덤언더파이어2'의 대만 서버 이용자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3일 조사됐다. 회사측이 지난달 12일 대만 게임 커뮤니티 '바하무트'에서 온라인 게임 순위 4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것과는 극명한 차이다.

몇 건 되지 않는 월드 채팅 중 일부는 광고였다
몇 건 되지 않는 월드 채팅 중 일부는 광고였다

대만 서버 중 가장 상단에 위치한 1서버에 접속하면 아무도 없는 마을이 이용자를 맞이한다. 현지 시각 오후 5시30분경이었음에도 1시간이 넘게 플레이하며 네 개의 필드를 이동하는 동안 한 명의 이용자도 발견할 수 없었다.

또한 서버 전체에 전달되는 월드 채팅도 사용 빈도가 낮았다. 기자가 6시30분 경 월드 채팅을 이용한 후 4분 뒤와 31분 뒤에 나타난 3명의 이용자 외에는 1시간 동안 아무도 월드 채팅을 이용하지 않았다.

대만 공식 커뮤니티 게시판
대만 공식 커뮤니티 게시판

게임 밖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킹덤언더파이어2'의 공식 커뮤니티는 3일 현재 약 이틀에 1건 꼴로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활성화돼 있지 않은 상태다.

블루사이드 관계자는 "대만 서비스와 관련해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콘텐츠 업데이트 및 여름 맞이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며 "출시 초반에 비해 풀이 죽은 것은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다음주쯤 본사가 안정화된 이후 사업 관련 협의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킹덤언더파이어2'는 지난 3월 중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5월 말 대만 현지 OBT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3분기 내 러시아 현지 CBT(비공개시범테스트)를 예정하고 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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