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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확 늘어난 외산 게임 한글화…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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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지원하지 않아 이용자들의 아쉬움을 샀던 해외 게임들이 앞다투어 한글화돼 국내에 출시되고 있다. 국내 시장이 성장한 것과 다른 외국 게임사들과의 경쟁 심화가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다수의 해외 게임사들이 한글화를 통해 한국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서고 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와 한국MS, 한국닌텐도 등 플랫폼을 갖춘 게임사와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BNEK), 인트라게임즈, H2인터렉티브, 디지털터치 등 해외 게임 지사 및 국내 유통 업체들이 한글화를 적극 진행해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글화는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진행 중이다. '용과같이', '파이널판타지', '토귀전', '아이돌마스터' 등의 유명 콘솔 시리즈에서 한글화가 이뤄졌고, 내년 출시 예정인 '슈퍼로봇대전V'의 경우에는 시리즈 발매 25년 만에 처음으로 한글화 및 한일 동시 론칭이 성사되기도 했다. 또한 출시 몇 년이 지나도록 한글화가 이루어 지지 않았던 '드래곤퀘스트 모바일 시리즈', '카이로소프트 시리즈' 등 다수의 모바일 게임들도 한글화돼 론칭됐다.

한글화를 통한 괄목할 만한 성과도 나오고 있다. 한국닌텐도는 '포켓몬스터 썬/문'의 한글 버전을 출시하며 한국 지사 역사상 가장 높은 발매 첫 주 판매량을 기록했고 반다이남코코리아도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상승했다. 한글화된 모바일 게임은 iOS 유료 게임 상위권에 들어서 있다.

이렇게 한글화가 대세로 자리잡은데에는 한국 게임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소니의 활약이 한 몫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전까지는 해외 게임사에게 큰 흥미를 끌지 못했던 한국 게임시장에서 소니가 한글화를 통해 성과를 내자 다른 해외 게임사들도 한글화를 내세워 진출하기 시작했다는 것.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시장이 콘솔에 크게 열린 시장은 아니었지만 점차 분위기가 바뀌어 올해부터는 한글판 출시에 힘을 주고 있다"며 "한국 시장이 많은 성장을 이룬데다 소니를 필두로 게임사들이 한글화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경쟁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게임을 사랑해주시는 이용자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내년에도 글로벌 동시 발매국 선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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