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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버워치부터 세나까지, PC·모바일 방송이 '대세'

[이슈] 오버워치부터 세나까지, 대세는 '방송'

PC 게임과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 게임 개발사들이 게임 방송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방송을 통해 게임 홍보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은 플랫폼마다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 전략을 갖추는 동시에 각자의 타깃을 확실히 이해하고 그에 맞춘 서비스를 준비했다. 각 플랫폼들이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특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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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스트리밍, 친구와 가볍게 쉽게

블리자드는 8일 배틀넷 앱의 새로운 기능인 '블리자드 스트리밍'을 공개했다.

'블리자드 스트리밍'은 배틀넷 앱의 신규 콘텐츠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인터넷 스트리밍을 시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페이스북 계정과 연동해 자신의 방송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송출할 수 있다.

'블리자드 스트리밍'의 가장 큰 특징은 간편함이다. '오버워치'를 예로 들면 게임 실행을 위해 배틀넷에 접속, 앱 우측 상단에 있는 스트리밍 버튼을 클릭해 페이스북과 연동하기만 하면 바로 방송이 가능해진다. 이후 '오버워치'에 접속하기 직전 스트리밍 제목과 외부장치(마이크, 웹캠) 사용 여부만 체크하면 바로 '오버워치' 방송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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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영상을 공유할 장소나 시청자의 범위를 한정 지을 수도 있어 친구끼리 방송하며 게임을 즐기거나 공개적으로 여러 사람에게 방송을 보일 수도 있다. 자신이 관심 있고 열광하는 콘텐츠를 빠르고 쉽게 공유할 수 있어 게임 커뮤니티와 마니아층 강화 효과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에 비해 낮은 해상도와 프레임을 갖추고 있다. 지인들과 즐기는 것이 중점이기에 세세한 옵션 구비와 고품질보다는 쉽고 간단한 방송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자신이 즐기는 블리자드 게임 플레이 경험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친구들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 스트리밍 기능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많은 이용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블리자드 스트리밍'은 현재 페이스북만 지원하며, 이후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도 지원할 예정에 있다.

◆모바일 게임도 손쉽게 방송, 블루스택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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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앱 플레이어 '블루스택'도 '블루스택스TV' 기능을 통해 모바일 게임 방송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 모바일 게임을 방송하기 위해서는 여러 프로그램과 태블릿, 웹켐, 케이블 등의 장비를 설치하고 조정해야 했지만 이제 클릭 한 번이면 누구나 모바일 게임 방송을 할 수 있다.

'블루스택스TV'는 트위치의 공개 API를 활용한 기능으로 모바일 게임을 손쉽게 트위치 채널을 통해 방송할 수 있게 돕는다. 고화질 방송부터 실시간 채팅까지 PC 방송과 거의 동일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전 세계 1억30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앱 플레이어 블루스택인 만큼 지금 이 시간에도 전 세계 이용자들이 자신이 즐기는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에 기반한 지역별, 자주 즐기는 게임별 추천 라이브 스트림을 제공해 방송을 하는 재미 뿐만 아니라 즐기는 재미도 부여하고 있다.

'블루스택스TV'의 오픈은 게임 이용자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에게도 희소식으로 전해졌다. 블루스택스와 트위치라는 거대한 두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개발사들 역시 거대한 새로운 채널을 얻게 된 셈이기 때문.

유명 '하스스톤' 프로게이머이자 인기 게임 BJ인 'Kolento' 알렉산드르 말쉬는 "방송이 쉬워질수록 더 많은 게임이 방송에 등장할 것이며 업계 전체 생태계를 봤을 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 방송을 한다고 PC의 세팅을 바꾸고 싶지는 않은데 블루스택스TV는 이 부분에서 별다른 변화 없이 손쉽게 방송을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로젠 샤르마 블루스택스 CEO는 "전 세계 약 170만명의 게이머들이 트위치를 이용해 PC 게임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블루스택스와 트위치의 결합은 매우 자연스러운 조합"이라며 "트위치 플랫폼에서 주로 인기 있는 미드코어 RPG 게임들과 모바일 게임 간의 균형을 맞춰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팀 방송, 고화질·고품질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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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는 2014년부터 스팀 방송을 제공하고 있다. 스팀 방송은 이전부터 많은 유튜브 채널 업로더들과 BJ들 사이에서 애용돼 왔다.

다른 스트리밍 방식과는 다르게 방송 시작 시 게임을 녹화하는 방식이기에 게임 프레임이 떨어지는 등의 성능 저하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타 방송에 비해 고품질 고화질의 방송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스팀 방송에서는 세세한 설정도 제공한다. 친구에게만 방송을 공개하거나 '친구에게 방송 요청 권한 부여' 기능으로 스팀 플랫폼에서 친구로 등록된 이용자가 다른 방청객을 초청하도록 할 수도 있다.

또한 전체 공개로 누구나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하거나 스팀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방송을 알리고 참여를 유도할 수도 있다. 스팀 커뮤니티에 방송을 알릴 수 있는 것은 굉장한 이점인데, 그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모두가 방송 광고를 볼 수 있어 보다 높은 확률로 방송 참여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높은 화질을 지원하기 때문에 녹화 방송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스팀 방송은 수만에 달하는 게임 종류를 가진 스팀 플랫폼과 그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소속된 스팀 커뮤니티에 기반해 방송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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