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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프렌즈런, 러닝게임 재도약 불씨될까

[이슈] 프렌즈런, 러닝게임 재도약 불씨될까
'카카오프렌즈'가 시들해진 러닝게임 구세주가 될까. '프렌즈팝' 흥행을 이끌며 한 차례 IP 파워를 입증한 '카카오프렌즈' IP 기반의 '프렌즈런'이 CBT에 돌입했다.

한 때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름잡았지만 지금은 RPG에 밀려 '하는 사람만 한다'는, 비주류 장르 신세로 전락한 러닝게임을 '프렌즈런'이 끌어올릴지 관심을 모은다.

24일 넥스트플로어는 '프렌즈런 for Kakao' 출시에 앞서 CBT를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출시는 상반기 내 예정이다.

'프렌즈런'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러닝 게임으로, 캐릭터별 각기 다른 스킬과 다양한 코스튬, 아기자기한 그래픽 등이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렌즈런'은 기존 러닝게임이 갖고 있던 한계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티 시스템과 테그 시스템으로 총 3종의 캐릭터를 선택해 플레이 도중 교체를 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것.

또 매번 새로운 스테이지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도 있다는 점도 독특하다. 단순히 멀리 가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이용자가 선택하는 방향에 따라 다른 맵이 나오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슷한 레벨의 이용자들과 경쟁하는 '리그전'도 주목된다. 넥스트플로어는 빠른 주기로 리그를 갱신하고, 매 리그마다 스테이지 구조를 변경해 지루할 틈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프렌즈' IP가 확실한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할지도 관심사다. '카카오프렌즈' IP로 만들어진 캐주얼 퍼즐 게임 '프렌즈팝 for Kakao'가 꾸준히 구글 매출 TOP10 자리를 지키는 상황. '프렌즈런'까지 흥행에 성공한다면 '카카오프렌즈' IP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게임이 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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