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블리자드 팬들의 축제 '블리즈컨2016'의 일정이 오는 11월 4일로 확정되며 '디아블로3'의 새로운 확장팩 발표 여부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현지시각 23일 '블리즈컨2016'의 일정을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블리즈컨2016'은 오는 11월 4일과 5일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애너하임 컨벤션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블리즈컨'은 지난 해 행사에 2만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려 개막 서너 시간 전부터 장사진을 이루는 등 게임 업계 대표 행사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대형 이벤트다.

'블리즈컨2016'에는 블리자드의 신작 정보와 개발자들과의 패널토론, '스타크래프트2'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하스스톤', '히어로즈오브더스톰' 등 블리자드 타이틀의 e스포츠 경기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디아블로3'의 두 번째 확장팩 공개 여부에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아블로3'는 지난 2010년 게임 로드맵 유출 사건이 발생하며 2종의 확장팩이 예정돼 있음이 알려진 바 있기 때문이다.

또한 블리자드는 지난 3월 초 공식 홈페이지 내 구인 페이지를 통해 '디아블로' 관련 프로젝트의 구인 게시글을 새로 등록하기도 했다. 총 세 건의 구인 건은 모두 지금까지 발표하지 않은 새로운 프로젝트와 관련돼 있다는 설명도 덧붙여져 있어 '디아블로3'의 신규 확장팩 관련 구인이 아니겠냐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매해 블리자드의 주요 타이틀들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블리즈컨'이기에 '디아블로3'에 대한 신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면 그 진척 사항을 가장 빠르게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블리즈컨' 관람이 힘든 이용자들은 '블리즈컨'의 웹 관람권인 '가상 입장권'을 구입해 온라인으로 관람을 즐길 수 있다. 가상 입장권 구매자들에게는 이틀간의 행사를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는 권한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또한 가상 입장권 구매자들에 한해 판매되는 블리즈컨 특별 기념품이 포함된 '블리즈컨 선물 꾸러미' 구입 권한도 주어진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