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PC방순위] 블레스, 흥행 돌풍! 점유율 4위

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입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2016년 1월 25일부터 31일까지 PC방 평균 점유율(자료=게임트릭스).
2016년 1월 25일부터 31일까지 PC방 평균 점유율(자료=게임트릭스).

◆블레스, 쾌속 질주!

네오위즈게임즈의 신작 MMORPG '블레스'가 PC방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켜 주목된다. 서비스 첫 날인 지난 27일 PC방 점유율 8위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던 '블레스'는 4위까지 순위가 오르면서 순항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평균 점유율은 8위를 차지했다.

'블레스'는 첫 날을 제외하면 꾸준히 평균 3%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게임에 접속하는 데 2시간의 대기 시간이 뜨기도 했다. 그만큼 많은 이용자가 몰렸는 얘기다.

이용자들은 '블레스'의 대규모 전쟁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블레스'의 핵심 재미로 대규모 협력 및 전투를 강조한 만큼 그 재미가 쏠쏠하다는 평가다. 100대100, 총 200명이 한꺼번에 전투를 벌이는 대규모 전쟁 '카스트라 공방전'도 원활하게 진행됐다.

관건은 '블레스'의 흥행 지속력이다. 지난해 '메이플스토리2'의 경우 서비스 초기 4위까지 PC방 점유율이 올랐지만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얼마 가지 않아 하향세를 탔다.

일단 '블레스'는 운영면에서는 합격점을 받고 있다. '블레스'는 서비스 초 비정상적으로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버그가 발생했다. 네오위즈는 신속한 대처로 일이 커지기 전에 조기 진화했고 버그 악용자를 징계, 곧바로 공지하는 등의 매끄러운 운영을 보이고 있다.

[PC방순위] 블레스, 흥행 돌풍! 점유율 4위

◆2%대 추락했던 '피파온라인3', 제자리 찾았다

지난주 '피파온라인3'가 휘청했다. 트레이드 2.0 업데이트 후 예상치 못한 버그가 발생하면서 '서버 롤백'이라는 강수를 뒀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 번도 TOP3를 벗어난 적이 없었던 '피파온라인3'는 지난 28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6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점유율은 2.74%까지 곤두박질쳤다.

업데이트 후 발견된 버그는 트레이드 보상이 과도하게 발생, 1000억 EP(게임 재화)가 넘는 선수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엇던 것이다. 그대로 두면 자칫 게임 내 경제가 완전히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넥슨은 28일 점검 이전 시점으로 데이터를 복원했다.

큰 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일이지만 넥슨의 발빠른 대처 덕에 '피파온라인3'는 이전 보다 더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넥슨은 모든 이용자에게 1억 EP를 포함해 각종 선수팩을 아낌없이 지급하는 화끈한 보상으로 호응을 얻었다.

'피파온라인3'는 점검 다음날인 29일 8.44%로 점유율이 치솟았고, 주말에는 평균 1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올해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PC방순위] 블레스, 흥행 돌풍! 점유율 4위

◆테라, 넥슨 가더니 '펄펄'

지난 26일 넥슨 품에서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테라'가 인기 재점화에 성공했다. '테라'는 전주 대비 6단계 순위가 오르면서 지난주 평균 점유율 16위를 기록했다. '테라'가 10~20위권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이다.

'테라'의 이 같은 인기 상승은 넥슨 서비스 이관,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PC방 혜택 강화 등이 맞물리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이관 신청 이용자들에게 20만 포인트를 지급하면서 '테라'를 떠났던 이용자들을 불러들였다. 실제로 서비스 이관 신청자 중 60% 이상이 한 달 이상 미접속 휴면 이용자다. 또한 신규 서버 '세렌의 용기'를 오픈하면서 신규 및 휴면 이용자들도 무리없이 '테라'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공중 탈것 '해방된 페가수스', 엘린 종족의 신규 직업 '인술사'도 호응이 뜨겁다. 더불어 넥슨은 3월 31일까지 접속만 해도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하고, 특정 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희귀 의상과 탈것을 선물하면서 흥행세를 불려나가고 있다.

대폭 강화된 PC방 혜택도 불 붙은 '테라'의 인기에 기름을 끼얹었다. 경험치, 골드, 제작 대성공 확률 증가 등 기본적인 혜택이 강화됐고, PC방 전용 토큰 등 PC방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아지면서 '테라' 이용자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넥슨은 2월부터 PC방 프로모션을 더 강화할 방침이라, '테라'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

[PC방순위] 블레스, 흥행 돌풍! 점유율 4위

◆1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

1월 4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 21.38% ▶FPS 18.5% ▶RTS 42.49% ▶웹보드 0.62% ▶레이싱 1.35% ▶스포츠 10.13% ▶아케이드 1.44%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PC방순위] 블레스, 흥행 돌풍! 점유율 4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