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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치즈인더트랩' 가세…네이버 웹툰 IP, 게임화 '가속'

[이슈] '치즈인더트랩' 가세…네이버 웹툰 IP, 게임화 '가속'
'갓오브하이스쿨'의 활약에 '흥행 보증 수표'로 떠오른 네이버 웹툰 IP 기반 모바일 게임이 올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계약이 체결된 게임들이 격투 장르에 국한돼 있었다면, 올해는 여성향 장르인 '치즈인더트랩'이 가세하면서 보다 다양한 IP들이 모바일 게임으로 변신할지도 관심사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 예정인 네이버 웹툰 IP는 '신의 탑', '노블레스', '치즈인더트랩' 등이다. '신의 탑'은 로켓모바일이 개발에 착수했고, '노블레스'는 와이디온라인이, '치즈인더트랩'은 글리터가 제작 중이다.

특히 최근 드라마로도 제작돼 인기를 끌고 있는 '치즈인더트랩'은 많은 이용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글리터에 따르면 '치즈인더트랩'은 연애 시뮬레이션으로 개발 중이다. 원작의 스토리와 스틸컷을 그대로 사용함은 물론 게임의 재미요소를 높이기 위해 외전 형식으로 추가 스토리를 구성해 개발될 예정이며, 웹툰과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올해는 다양한 네이버 웹툰 IP를 스마트폰에서 게임으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된 '갓오브하이스쿨', '삼국전투기'를 비롯해 공식적으로 밝혀진 네이버 웹툰 IP 기반 모바일 게임은 총 5종이지만, 올해 다양한 IP들이 계약 중에 있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게임업체들이 네이버 웹툰 IP를 선호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네이버 웹툰의 하루 방문자수는 약 750만 명으로 추산된다. 또 게임과 웹툰은 타깃층이 비슷한 만큼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 게임은 분명히 메리트가 있다. 지난해 구글-애플 마켓 매출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했던 '갓오브하이스쿨'이 좋은 예다.

네이버는 웹툰 IP 모바일 게임 계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웹툰을 보는 이용자가 게임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양한 2차 저작물을 통해 웹툰을 알게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네이버 웹툰 IP 게임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네이버 웹툰을 경험할 수 있는 채널이 넓어진다는 말과도 같다.

네이버 관계자는 "독자 입장에서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는 것은 물론 생태계가 커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네이버 웹툰을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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