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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의 겜남썸녀] 넥슨 '슈퍼판타지워'

게임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주 수많은 모바일게임이 쏟아 져 나오고, 얼어붙었던 온라인게임 시장도 봄을 맞았습니다. 데일리게임은 양한나 아나운서와 함께 직접 개발자를 찾아가 신작 혹은 인기작들의 소개, 인기 비결, 공략 등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코너 '겜남썸녀'를 연재합니다. '게임 초보' 양한나 아나운서의 좌충우돌 게임사 방문기, 시작합니다!<편집자주>

액션 RPG가 주름 잡고 있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SRPG가 나왔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넥슨지티가 개발한 '슈퍼판타지워'다.

사실 그 동안 모바일 SRPG 중 흥행에 성공한 게임이 없었던 터라 이 게임이 어느 정도 잘 될지 감이 오지 않았다. 하지만 '슈퍼판타지워'는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구글 매출 11위까지 오르는 등 상당한 성과를 보여줬다.

확실히 플레이 해보면 재미있다. 천편일률적인 액션 RPG에 지친 이용자라면 더 재미있을 법 하다. '슈퍼판타지워'가 갖고 있는 재미 요소를 캐내기 위해 양한나 아나운서가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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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모바일 SPRG 열풍을 주도할만한 게임이 나왔다고 해서 넥슨지티로 달려왔습니다. '슈퍼판타지워', 저도 조금 해봤는데 확실히 그 동안 해왔던 RPG들과는 색다른 재미가 있더라고요. 이것저것 생각해야 할 게 많아서 저처럼 천천히 생각하면서 플레이 하는 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딱일 것 같아요. 일단 넥슨지티로 함께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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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지티에서 양한나 아나운서에게 '슈퍼판타지워'를 설명하기 위해 나온 이는 임효진 기획파트장이다. 그런데 이름과 얼굴이 왠지 낯익다. 알고보니 임효진 파트장은 과거 '워크래프트3' 초창기 시절을 주름잡았던 프로게이머 '애니삐'였다. 2000년 초기 앳된 얼굴로 수많은 고수들을 격침했던 '애니삐'를 여기서 만날 줄이야.

양한나=정말 그렇게 잘 했어요? 지금 보면 게임은 별로 잘 할 것 같지 않은데(웃음).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로 따지면 이영호, '리그오브레전드'로 치면 '페이커' 이상혁 정도의 실력자였다고 설명하니 양한나 아나운서의 고개가 자연스레 끄덕여진다.

양한나=글로벌 원빌드로 출시됐다고 들었어요. 처음에 시작할 때 서버를 선택할 수 있더라고요.

임효진=중국이나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전세계 구글, 애플 마켓에 출시했어요. 8월에 4개국 정도에 소프트론칭을 했는데 반응이 괜찮았고,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양한나=국내에서도 구글 플레이 매출 11위까지 올라간 걸 봤어요. 글로벌 시장에서는 좀 어떤가요?

임효진=전체적으로 지표가 좋아요. '슈퍼판타지워'는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만든 게임이예요. 미국 구글 플레이에는 피쳐드에도 걸렸어요. 슬슬 마케팅을 준비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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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RPG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양한나 아나운서다. 특히나 이번에는 완전히 생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SRPG라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처음부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걸 보니 기우였나보다.

양한나='슈퍼판타지워'를 사전에 좀 해보고 왔는데 액션 RPG랑은 확실히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RPG라고 해서 비슷할 줄 알았는데(웃음).

임효진=SRPG에서 S가 전략(strategy)인 만큼 머리도 좀 써야하죠. 첫 번째 보스 스테이지부터 같이 하면서 게임을 배워볼까요?

양한나=캐릭터 체력바 옆에 가위바위보가 있던데 이건 상성인가요?

임효진=맞아요. 예를 들면 보 속성 캐릭터로 바위 속성 캐릭터를 공격하면 추가 대미지가 들어가죠. 반대로 공격 당할 땐 감소해서 타격을 받고요. 가위바위보 상성을 잘 활용하는 게 '슈퍼판타지워'의 기본 전략이죠. 또 기본 공격 사거리 안에 있으면 동료가 지원 공격을 해줘요.

양한나=머리 위에 느낌표가 뜰 때가 있던데 그게 그거군요. 협동 공격을 고려해서 이동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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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치 않을텐데도 차근차근 전장에 있는 몬스터들을 처리해 나가는 양한나 아나운서. 9개월 동안 '겜남썸녀'를 하면서 기본적인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높아진 느낌이다.

양한나=전투를 좀 쉽게 할 수 있는 팁은 없나요?

임효진=4가지만 기억하면 돼요. 협동, 상성, 지형, 방향이죠. 캐릭터 정보창 위에 작은 아이콘 4개가 있는데 여기 불이 다 켜지면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죠.

양한나=가끔 마리오가 버섯을 먹었을 때 효과가 나던데 그 때군요!

임효진=맞아요(웃음). 좋은 보상을 받으려면 정해진 턴 수 안에 클리어 해야 하니 저 4가지 전략을 최대한 이용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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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슈퍼판타지워'는 좋은 게 한 번 SS로 클리어하면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아도 계속 SS 보상을 받을 수 있더라고요.

임효진=우리가 신경을 쓴 부분이예요. 한 판을 신경써서 클리어 한 다음에는 자동사냥을 해도 되게끔 만들었죠. 또 전략게임이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난이도가 높다고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클리어에 실패해도 행동력을 일정 부분 돌려주는 시스템도 넣었어요.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말이죠.

임효진 파트장의 설명을 들으면서 거뜬하게 첫 번째 보스를 물리친 양한나 아나운서. 습관(?)처럼 상점에 들어가 이것저것 질문을 던진다.

양한나=캐릭터를 돈주고 살 수는 없는 것 같던데.

임효진=다른 게임은 대부분 캐릭터를 뽑는 경우가 많은데 '슈퍼판타지워'는 시나리오를 깨거나, PVP 보상으로 캐릭터를 얻도록 해놨어요. 게임을 많이 즐겨야 캐릭터도 많이 가질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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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어떻게 보면 좋은 방법인데, 돈을 많이 쓰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불만일 수도 있겠어요. 그럼 돈 주고 사는 건 장비들인가요?

임효진=초반에 과금을 했을 때 가장 효율적인 건 원정대 레벨을 올리는 겁니다. 원정대는 캐릭터를 파견시켜 경험치와 아이템을 얻는 시스템인데요. 10레벨이 되면 최대 3개의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원정대 레벨에 루비를 투자하는 게 효율이 높아요.

양한나=원정대를 10레벨까지 올리려면 굉장히 많은 루비가 필요하다고 하던데요(웃음).

임효진=비싸긴 하지만 그 만큼의 값어치를 해요(웃음). 게임을 오래 즐기면 즐길수록 도움이 되는 콘텐츠입니다. '슈퍼판타지워'를 오래할 것 같다 싶으면 원정대 레벨부터 무조건 올리는 걸 추천합니다.

양한나=코스튬도 너무 비싸요. 5000원 정도로 가격을 낮춰주세요(웃음).

임효진=그..그건 제 소관이 아니라(웃음).

어째 양한나 아나운서가 상점만 들어갔다 하면 담당자들이 진땀을 뺀다. 어쨌든 상점도 둘러봤으니, 로드와 캐릭터 성장을 알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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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주인공이 로드죠? 그런데 전투를 할 땐 안보이더라고요.

임효진=로드는 보조적인 마법으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요. 로드의 스킬은 전투와 지원 부문이 있는데 스킬 트리를 타는 방식으로 이뤄져 있어요. 적 전체에게 광역 대미지를 입힌다던가, 아군 전체를 치료한다던가, 골드나 경험치를 더 벌 수 있게 해주죠.

양한나=전투 중에 로드를 불러내려면 어떻게 하면 돼요?

임효진=우측 하단에 로드 게이지가 있어요. 아까 설명한 전략을 사용한 만큼 조금씩 차는데 다 차면 스킬을 쓸 수 있어요. 헬파이어를 한 번 써볼까요?

양한나=우와, 한 번에 몬스터 전체에게 공격을 하네요?

임효진=헬파이어 말고도 공격력이나 방어력을 올려주는 버프도 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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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그런데 '슈퍼판타지워'는 모든 캐릭터가 1성부터 시작하는 것 같던데, 맞나요?

임효진=맞습니다. 처음에는 1성으로 시작해서 레벨을 끝까지 올리면 환생을 할 수 있어요. 환생은 진화 개념으로 보면 돼요. 등급이 올라갈 때마다 능력치가 크게 상승해요. 그리고 착용할 수 있는 장비도 늘어나죠.

양한나=캐릭터 정보창을 보니까 1성 때 쓴 무기를 5성 때까지도 쓰는 것 같더라고요. 이런 시스템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임효진=장비를 강화하는데 생각보다 골드가 많이 들어요. 그런데 2성이 됐다고 1성 무기를 못쓰게 하면 이용자 입장에서 기분이 나쁘겠죠(웃음). 어쨌든 '슈퍼판타지워'는 계속해서 자신의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어 나가는 재미가 확실한 게임이예요.

양한나=골드가 있으면 무조건 장비 강화부터 하는 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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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아나운서는 첫 지역인 베르나부터 시작해 테젠, 컴퍼니, 불칸 등 '슈퍼판타지워'에 구현된 세계를 돌며 SRPG의 매력에 푹 빠져들고 있다.

양한나=SPRG인 만큼 스토리도 탄탄한 것 같아요. 중간 중간 나오는 개그도 마음에 들고요(웃음).

임효진='메이플스토리'에서 스토리를 담당하셨던 분을 일부러 모셔왔어요. 게임 개발 초기부터 같이 작업을 했습니다. 모바일 게임 쪽에서는 흔하지 않은 일이죠.

양한나=총 11개 지역이 있다고 들었어요. '슈퍼판타지워'는 로드가 세계를 정복해 나간다는 스토리던데, 11개 지역을 모두 깨면 결국 로드가 세계를 정복하나요?

임효진=그건 당연히 말씀드릴 수 없죠(웃음). 11개 지역 뒷부분은 스토리 작가가 작업을 하고 있어요. 솔직히 스토리를 천천히 풀고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한국 이용자들 콘텐츠 소비 속도가 워낙 빨라서 말이죠(웃음). 일단 열려 있는 건 9개 지역인데 빠르면 연내에 11개 지역까지 모두 오픈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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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판타지워'는 개성 만점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한다. 하지만 모든 캐릭터를 다 키우기엔 행동력도, 시간도 부족하다. 마침 기획파트장이 나와있겠다, 어떤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키워야 하는지 물었다.

양한나=한 번에 최대 5개까지 캐릭터를 갖고 전투를 할 수 있던데 가장 좋은 조합의 캐릭터 좀 추천해 주세요.

임효진=사실 상황에 따라 조합을 꾸려야 하는 게 맞아요. 네프티스 던전에서는 특정 속성으로만 조합해 들어가면 유리하죠. 예를 들어 몬스터가 다 가위 타입이면 묵 속성 캐릭터로 조합하면 되는 식이죠. 그래서 캐릭터 여러 개를 키우는 게 유리합니다.

양한나=음, 그럼 각 속성마다 좋은 캐릭터가 있을 거 아니예요. 카페에서는 '이안'이 별로 안좋다고 키우지 말라고 하던데요(웃음).

임효진='이안'이 시나리오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캐릭터인데 초반 캐릭터는 버리는 게 맞다는 얘기가 있어서 안타깝긴 해요. '이안'의 원거리 딜러 자리를 대체할만한 캐릭터로 '모모'를 추천하고 싶어요. 아니면 '캐럿'도 나쁘지 않고요.

양한나=저는 '카이'가 멋지게 생겨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임효진='카이'는 초반에 얻는 캐릭터인데 후반까지 키워도 절대 손해보지 않는 캐릭터죠. 성장 속도도 빠르고요. 대부분 이용자들이 '데보라'를 주력으로 키우는데 '데보라'는 가위 딜러 중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죠.

양한나=예쁘고 멋진 캐릭터도 많은데 '돌로레스'나 '란스'처럼 별로 키우고 싶지 않게 생긴 캐릭터도 있네요.

임효진='란스'는 처음엔 버림 받았다가 최근에 재발견이 되면서 많이들 쓰더라고요. PVP 1위 이용자가 '란스'와 '릴리' 조합을 쓰거든요.

양한나=그런데 여자 캐릭터 대부분이 특정 부위가 상당히 도드라지는 것 같아요.

임효진=아, 그건 '슈퍼판타지워'의 원화가이신 '수산시장'님의 스타일이예요. 꽤 팬덤이 있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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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콘텐츠를 쭉 둘러봤고, 이제 PVP만 남았다. '슈퍼판타지워'의 PVP는 명예 대결과 차원 돌파 두 가지가 있다. 명예 대결은 다른 이용자의 파티와 대결을 하는 일반적인 PVP고, 차원 돌파는 자신이 가진 모든 캐릭터를 활용해 다른 플레이어 AI를 격파해 나가는 콘텐츠다.

임효진=명예 대결을 하기 전에 상대방 조합을 미리 볼 수 있어요. 캐릭터 하나는 숨겨져 있지만, 그래도 상성으로 조합을 구상할 수 있죠.

양한나=혹시 지면 점수가 깎이나요?

임효진=PVP에서 져도 영향을 안받도록 해놓은 게임이 많은데 '슈퍼판타지워'는 그런 것 없습니다(웃음). 지면 내 점수가 깎이고, 상대방 점수가 올라가요. 한 번 해보실래요?

점수가 비슷한 이용자를 골라 전투에 들어간 양한나 아나운서. 지금껏 시나리오를 깨면서 자신감도 충만하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웃고 있던 눈은 승부욕에 불타오른다. 생각보다 이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양한나=생각을 하면서 천천히 할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임효진=최대한 강한 스킬을 써서 빨리 적을 제압하는 게 중요해요.

양한나=아! 아슬아슬한데. 질 것 같아요.

졌다. 지금까지 배운 건 어디로 간건지. 능력치 총합이 더 높았는데..

양한나=다시 해봐도 되죠? 이 사람한테 다시 도전할래요.

임효진=제가 조합을 좀 도와드릴게요. 저 쪽 조합과 반대되는 상성으로 배치를 했어요. 외나무다리 맵이 있는데 그 맵이 나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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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파트장의 말처럼 딱 외나무다리 맵이 나왔다. 이러면 지고 싶어도 질 수가 없지.

양한나=어? 잘못 눌렀다.

공격을 하지 않고 그냥 턴 종료를 눌러버린 양한나 아나운서. 이러다 또 지는 거 아냐? 하지만 상성에서 모두 앞서고 있기 때문에 전투는 양한나 아나운서가 확실히 우위를 점한 상황으로 흘렀다.

양한나=이겼다! 파트장님 설명 덕분에 이긴 것 같아요(웃음).

임효진=이렇게 일주일 동안 해서 얻은 점수로 보상을 얻을 수 있어요. 여기서만 얻을 수 있는 '녹스'라는 캐릭터도 있죠. 그런데 한국에서는 벌써 '녹스'를 뽑은 사람이 있더라고요. 굉장해요.

양한나=명예 대결, 차원 돌파 옆 빈 칸에 '커밍 순'은 언제쯤 공개가 되나요?

임효진=아무래도 내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향의 PVP를 선보일 생각입니다. 다양한 콘셉트로 고민하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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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오늘은 '슈퍼판타지워'의 모든 것을 알아봤는데요. 모바일 RPG 중에서 이런 재미를 느꼈던 게임은 없었던 것 같아요. 전 키우고 싶게 생긴 캐릭터가 많은 게 참 좋았어요. '슈퍼판타지워'를 해보시면 분명 SRPG의 매력에 퐁당 빠지실 거예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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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사진=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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