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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샤오미,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진출…제 2의 텐센트되나

출처: www.tech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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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인 샤오미가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진출하면서 중국 내 게임사업 지형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테크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2일 자체적으로 9종의 모바일게임을 자체 앱 장터인 샤오미 앱스토어에 탑재했다. 샤오미 앱스토어는 홍미 노트 등의 샤오미 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는데 이 덕에 샤오미 앱스토어는 중국 내 안드로이드 앱 장터 중 4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추가된 게임은 '샤오미포커', '클래시오브킹즈', '송오브나이츠', '천자' 등이다. 이들 게임을 샤오미가 직접 퍼블리싱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아이콘 하단에 샤오미의 로고인 'Mi'가 추가돼 서비스되고 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사업이 성공한 것에 이어 모바일게임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아이폰과 애플 앱스토어로 글로벌 시장을 구글과 양분한 것처럼 샤오미는 거대한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샤오미포커
샤오미포커

샤오미가 운영 중인 샤오미 앱스토어는 애플 앱스토어처럼 서드파티의 앱을 장터에 탑재해주고 매출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높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과 상위권의 앱 장터의 시너지로 매출액이 큰 중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 2015년 중국시장에서 철수한 구글이 2016년부터 중국에 특화된 구글플레이를 준비해 중국 시장 재 진입을 계획 중이기에 내년 양사의 본격적인 경쟁이 불 붙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지난 해 샤오미는 앱 내부 결제 수익 중 9300만 달러(한화 약 1080억 원)를 개발사에게 지급했다. 샤오미 앱스토어에서 발생하는 모바일게임 매출은 월 평균 3000만 달러(한화 약 350억 원)로 추정된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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