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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확 바뀐 '피파온라인3', 호불호 갈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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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3'가 엔진 업데이트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좋다'는 반응과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됐다'는 의견으로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상황이다.

지난 26일 넥슨은 '피파온라인3' 엔진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피파온라인3'는 기존 '피파11 젠트리 엔진'에서 '피파13 임팩트 엔진'으로 교체됐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2012년 서비스 이후 3년 만에 이뤄진 엔진 교체라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넥슨은 엔진 교체를 통해 드리블 모션, 퍼스트 터치, 영리해진 AI 움직임 등 한층 향상된 물리 엔진으로 사실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한다. 또 그래픽이 향상되면서 선수 외형, 스타디움, 날씨도 한층 정교해졌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은 게임 플레이 체감인데, 좋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용자들은 기존 '피파온라인3'와는 전혀 다른, 마치 콘솔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에 합격점을 주고 있다. 바디 페인팅이 약화되면서 개인기 보다는 팀 플레이 기반으로 플레이하는 부분에도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 '피파온라인3'는 몸싸움 능력치가 강한 즐라탄, 드록바 등이 선호되면서 '몸싸움온라인3'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엔진 업데이트로 이 부분이 개선됐고, 특히 몸싸움 능력치가 약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았던 선수들이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실제로 즐라탄과 드록바는 몸값이 상당히 떨어지기도 했다.

반면 이번 엔진 업데이트를 달가워 하지 않는 이용자 대다수는 느려진 게임 속도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확실히 기존 '피파온라인3'와 비교하면 전혀 다른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플레이 체감이 묵직해졌기 때문에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는 의견도 있다.

선수만의 개성이 사라져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예를 들면 메시는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를 앞세운 플레이가 가능했고, 즐라탄은 제공권 장악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으며, 드록바는 강한 몸싸움으로 최전방에서 골게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그러나 이번 패치로 모든 선수가 비슷한 느낌이 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피파온라인3' 커뮤니티에서 이 같은 반응이 많은데, 굳이 비싼 선수를 살 이유가 없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또 수비하기가 쉬워지면서 공격은 힘들어졌다. 또 골키퍼 AI도 상향됐다. 예전과 비교하면 골이 상당히 터지지 않는 느낌이다.

이번 엔진 업데이트에 호불호가 갈리긴 하나, '피파온라인3'의 PC방 점유율은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업데이트가 이뤄진 다음날인 지난 27일에는 15.71%로 점유율이 크게 치솟기도 했다. 1일 기준 '피파온라인3'는 10.22%로 PC방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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