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스팀(Steam)이 연쇄할인마의 위용을 과시한다. 8700여 개나 되는 게임을 최대 90% 할인하는 큰 손 자랑은 물론 올해 출시된 유명 작품들도 할인해 스팀 이용자들의 즐거운 비명이 울려 펴지고 있다.

스팀이 한국 시간 26일 부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인 '탐험 세일'에 돌입했다. 8700여 개 게임을 할인하는 이번 세일은 태평양 표준시 기준 12월 1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세일 기간에는 최대 90%에서 적게는 20%까지 할인된 가격의 게임들이 이용자를 맞이한다. 또한 지난 해 세일 기간처럼 깜짝 할인이나 일간 할인 이벤트 없이 고정된 할인가로 판매돼 느긋한 쇼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신 유명 작품들도 세일 행렬에 합류해 이용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GTA5'는 40% 할인된 3만9000원, '위처3: 와일드헌트'는 50% 할인된 3만2500원, '콜오브듀티: 블랙옵스3'는 17% 할인된 5만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출시된 지 몇 년 된 명작들도 높은 할인율이 적용돼 눈길을 끈다. '에일리언아이솔레이션' 1만3500원, '더워킹데드' 6750원, '툼레이더' 5800원,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5250원, '문명5' 5000원, '폴아웃3' 2620원 등으로 75%이 할인율로 이용자들을 유혹한다.

밸브 코퍼레이션 측은 "스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서 깜짝·일간 할인을 없앤 것은 소비자에게 더 가치 있는 세일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이제 24시간 혹은 48시간 동안만 세일을 하고 끝나버리는 것이 아니라 세일 전체 기간 동안 쭉 파격 세일된 게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팀은 스팀비비(http://www.steambb.com/)에 '2015 스팀 가을 세일' 특별 페이지를 통해 할인율과 각 테마별 게임을 소개해 이용자의 선택을 돕고 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