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선발된 미드 라이너는 본명이 허청이며 올해 스물세 살로 '뽀오뽀오'라는 아이디를 쓰고 있다. 허청은 지난 1일 공개된 스포티비 게임즈의 KeSPA컵 티저 영상에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아나키 이재균 감독은 "KeSPA컵 출전을 위해 후보선수까지 총 6명의 선수가 필요했다. 선수들과 포지션에 대해 상의한 끝에 미드 라이너를 뽑자고 의견이 모였고, '미키' 손영민의 추천으로 선발하게 됐다"며 "손영민의 게임이 안 풀릴 때 옆에서 같은 포지션의 선수가 함께 연구하고 멘탈을 잡아주면 좋을 것 같아서 선발했다"고 말했다.
허청의 주 챔피언은 카서스로 알려졌다. 카서스 하나로만 챌린저에 오른 '카서스 장인'인 셈. 이에 대해 이재균 감독은 "챔피언 폭을 넓히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청이 합류한 지는 채 한 달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기 토너먼트인 KeSPA컵에는 사실상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후보선수까지 영입하며 전력 강화를 꾀한 아나키가 다가올 2016 시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