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업계 대목으로 꼽히는 추석 연휴를 맞아 게임업계도 분주하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PC방 점유율 상위권에 있는 주요 게임들이 일제히 이벤트에 돌입, 이용자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PC방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는 '한가위 프리미엄 PC방 친구소환 이벤트'를 실시한다. 명절 기간 동안 지인과 함께 PC방을 찾아 특정 조건을 달성하는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25일부터 30일 23시 59분까지 2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한 후 같은 '리그오브레전드' 프리미엄 PC방에서 대인전(PVP) 모드 5승을 달성하면 스킨을 무작위로 받을 수 있는 '수수께끼 스킨 상자'가 지급된다. '수수께끼 스킨 상자'는 이벤트가 종료된 뒤 2주일 이내에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며, 본인의 달성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이크로사이트도 운영된다.


화끈한 PC방 이벤트로 매번 화제를 모으는 넥슨의 '피파온라인3'는 이번 추석에도 다양한 아이템을 내건 이벤트를 진행한다.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럭키 버닝타임'은 1시간만 접속해도 시즌 랜덤 지명, 맨유 엠버서더, 월드 레전드, 월드 베스트, 2002 전설 등 고가의 선수들이 담긴 카드팩을 얻을 수 있다.

집에서도 참여 가능한 해당 이벤트는 PC방에서 접속할 경우 최대 180분까지 동일한 아이템 구성을 최대 3개까지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의 기대가 높다. 또 게임 플레이 후 얻은 주사위를 굴려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한가위 마블' 이벤트는 PC방에서 참여할 경우 주사위 소진 개수가 1개(비 PC방 2개)로 줄어든다.

2.3 패치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3'는 25일부터 27일까지 '현상금 사냥'으로 획득할 수 있는 '보관함'을 두배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관함에는 전설 아이템 능력을 추출하고, 희귀 아이템으로 전설 아이템을 만드는 등 7가지 능력을 지닌 '카나이 함'에서 사용되는 재료 아이템이 나오기 때문에 이번 이벤트의 호응이 뜨겁다.


넥슨의 '서든어택'은 추석을 맞아 PC방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지난 24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해당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는 PC방 접속시 백사 스킨 5종 무기를 추가로 제공받는다. 또 30분 접속 시 1만 Exp를, 1시간 접속 시 서든웨건 강균성 캐릭터 세트를 받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도 PC방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온'은 PC방 접속 1시간 마다 '자쿠룽 PC방 주화' 1개를 지급한다. 철벽의 보루, 카탈라마이즈, 루나디움, 사우로 군수기지, 룬의 보호탑 등 인던 입장 횟수를 모두 사용했다하더라도 이 주화를 내면 추가로 입장할 수 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