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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게임판 몰려드는 男배우들 '억 소리 나네'

[이슈] 게임판 몰려드는 男배우들 '억 소리 나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누비는 명품 배우들이 게임 광고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 웹젠, 네오위즈게임즈, 쿤룬코리아 등 많은 업체들이 자사 게임 광고 모델로 남자 배우들을 기용,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광고 모델로 톱스타급 남성 배우를 연달아 기용하고 있는 곳은 넷마블이다. 올해 초 '레이븐 with NAVER' 론칭 당시 '대세남'으로 떠오르던 차승원을 전면에 내세워 화제를 모았던 넷마블은 이어 '크로노블레이드 with NAVER' 광고 모델로 하정우를 선정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최근 넷마블은 넷마블앤파크에서 개발 중인 '이데아'의 광고 모델로 '지아이조' 시리즈와 '레드2',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 헐리우드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한 이병헌을 발탁했다고 밝혀 또 한 번 눈길을 끌고 있다.

[이슈] 게임판 몰려드는 男배우들 '억 소리 나네'

이 외에도 웹젠의 '뮤오리진'은 장동건, 쿤룬코리아의 '난투 with NAVER'는 정우성, 네오위즈게임즈의 '애스커'는 황정민, 로캣모바일의 '고스트 with Rocket'는 이정재를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주연급 배우들이 게임 광고 시장에 한 번에 몰렸다.

남성 배우들을 홍보 모델로 기용한 게임들은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주타깃층이 30~40대층이라는 점, 액션을 앞세운 RPG 장르라는 점이다.

남성 배우를 모델로 기용한 한 업체 관계자는 "게임이 가진 액션성 그리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잘 부각시킬 수 있는 게 남성 배우"라며 "주타깃층 뿐 아니라 보다 넓은 층의 이용자 모객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배우가 가진 친근한 이미지 때문에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경우도 있다. '세븐나이츠'의 이순재나 '피망뉴맞고'의 백윤식이 이와 같은 경우다.

톱스타급 남성 배우들의 몸값은 계약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3~5억 원 사이 정도로 알려졌다. 광고 업계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차승원의 경우 이미지가 좋아 평균 몸값을 웃돈다.

업계 관계자는 "차승원을 앞세운 '레이븐'이 흥행에 성공한 이후 하드코어 RPG는 남성 배우를 모델로 기용하는 추세"라면서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출시될 게임들 중 남성 배우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곳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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