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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넷마블앤파크 "'이데아'로 RPG DNA 검증 받겠다"

(왼쪽부터) 넷마블 한지훈 본부장, 백영훈 부사장, 김홍규 넷마블앤파크 대표, 권민관 부사장.
(왼쪽부터) 넷마블 한지훈 본부장, 백영훈 부사장, 김홍규 넷마블앤파크 대표, 권민관 부사장.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는 20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넷마블앤파크가 개발한 최고의 모바일 기대작 '이데아' 신작 발표회를 열고 게임에 대한 소개와 향후 일정 등을 발표했다.

'이데아'는 넷마블앤파크가 3년간 준비한 게임으로, 21대21 대규모 길드전, 파티 플레이 등 실시간 전투가 특징이다. 또 '트랜스포머', '진주만'의 스티브 자브론스키가 작곡한 웅장한 사운드, 3000여개의 장비와 2000여개의 스킬, 단행본 4권 분량의 스토리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이데아'만의 강점이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는 넷마블게임즈 백영훈 사업총괄 부사장, 한지훈 본부장, 넷마블앤파크 김홍규 대표, 권민관 개발총괄 부사장이 자리했다.

아래는 질의응답 전문이다.

Q 모바일게임을 개발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A 김홍규='이데아'는 PC 온라인의 기능을 옮긴 게 아니라 '감성'을 옮긴 것인데, 그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 모바일 RPG만 겪은 이용자들은 대부분 PC 온라인을 경험하지 못한 이용자라고 생각한다. 지금 모바일 RPG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PC 온라인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입히는 것, 마인드의 전환이 3년이란 시간을 걸리게 했다고 생각한다.

Q 자동사냥이 파티 플레이에서는 어떻게 구현되는지.
A 권민관=우리가 '이데아'를 개발하는 중 모바일 RPG는 수시로 트랜드가 변화했고, 지금은 오토 플레이로 대부분 혼자 게임을 진행한다. 그런 부분 또한 '이데아'에서 기본적으로 갖춰지지 않으면 이용자들이 단지 실시간 파티 플레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데아'를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시장의 기본 트랜드는 따라갔고, 그 위에 실시간 플레이를 쌓아 올리는 작업을 했다. 기존 게임들과 크게 괴리감을 느끼시진 않을 것이다.

Q '이데아'라는 이름을 지은 배경은.
A 김홍규=굉장히 높은 이상의 느낌을 갖고 싶었다. 우리의 이데아 같은 게임을 만들자는 생각에 '이데아'라고 게임 이름을 지었다.

Q 10년간 야구에 빠져있다 다시 RPG로 넘어왔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A 김홍규='마구마구'는 우리의 세 번째 게임이다. 야구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항상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자칭 RPG 명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아무도 그걸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가 '이데아'를 준비하지 않았다면 끝까지 아쉬움으로만 남았을 것이다. 2012년부터 꾸준히 모바일에서 온라인 RPG의 느낌을 살려내고자 준비했고, 오늘을 정말 기다렸다. 오늘 '이데아' 개발사라고 소개하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변함없는 스포츠게임 명가의 길을 갈 것이지만 우리의 근본인 RPG DNA를 '이데아'를 통해 검증받고 싶다.

Q '레이븐'과의 차별성은.
A 한지훈='레이븐'은 모바일 기기에 특화된, 대작 RPG를 만들자는 생각에서 개발된 게임이다. 그래서 혼자하는 플레이가 주를 이룬다. 반면 '이데아'는 PC 온라인에서 느꼈던 실시간 전투와 파티플레이, 길드전, 레이드 등 함께 하는 RPG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레이븐'과 '이데아'는 각각의 특징을 갖고 있다.

Q 앞으로도 독자적으로 서비스하는 게임을 늘려갈 것인지.
A 백영훈=게임별로 그 게임에 맞는 성향이 있다. 카카오와 지속적으로 론칭을 하고 있고, 네이버와도 기회가 오면 '크로노블레이드' 이후로도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게임의 성향과 속성에 맞춰 선택을 할 것이며, 그 게임에 최대한 맞는 전략을 펴나갈 계획이다.

Q 스토리를 강조했는데, 어떻게 게임 속에 녹였는지.
A 권민관=게임에 스토리가 많이 보일수록 무거워지고, 지루해진다는 얘기도 있다. 그래서 정도를 잘 지키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스토리가 탄탄하면 게임을 개발하고 앞으로 확장해 나가는 데 장점이 있다. 그걸 통해 이용자들에게 하나의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스토리가 없이는 감성도 묻어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게임을 플레이할 때 대부분 스토리를 스킵하는데, '이데아'도 스킵하셔도 된다. 스토리가 게임을 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게 했다. 다만 전투 중 NPC가 대사를 한다던지, 그런 장치를 통해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Q 게임 플레이 영상은 언제쯤 공개되나.
A 한지훈=오늘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시네마 영상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스크린샷, 플레이 영상 등이 공개된다.

Q 글로벌 론칭 계획은.
A 한지훈=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원빌드 전략이다. 글로벌 동시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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