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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의 겜남썸녀] 게임빌 '이사만루2015KBO'

게임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주 수많은 모바일게임이 쏟아져 나오고, 얼어붙었던 온라인게임 시장도 봄을 맞았습니다. 데일리게임은 양한나 아나운서와 함께 직접 개발자를 찾아가 신작 혹은 인기작들의 소개, 인기 비결, 공략 등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코너 '겜남썸녀'를 연재합니다. '게임 초보' 양한나 아나운서의 좌충우돌 게임사 방문기, 시작합니다!<편집자주>

지난 회 '탑오브탱커 for Kakao' 출시를 앞두고 넥슨을 찾아 중국에서의 흥행 비결을 알아보고 게임의 재미요소를 파헤친 양한나 아나운서. 캐주얼 게임만 하던 그녀가 RPG까지 섭렵하면서 게임을 보는 눈도 한 단계 올라간 듯.

이번에는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야구게임에 도전했다. 전작 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게임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사만루2015KBO'를 배우기 위해 게임빌의 문을 두드린 양한나 아나운서. 타격 타이밍을 잡지 못해 애를 먹었다고 하는데. 양한나 아나운서와 함께 게임빌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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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에 왔습니다!

양한나=다들 야구 좋아하시나요? 요즘 모바일 야구게임이 부쩍 는 것 같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사실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야구게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야구,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직접 한 번 해보겠습니다! 조금 걱정되기도 하지만 괜찮아요. 이제 게임 초보티는 벗었으니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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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가르쳐 줘야 할까..?

본인은 '중수'라고 하지만 아직 기자가 보기엔 '게임 초보'인 양한나 아나운서에게 '이사만루2015KBO'를 설명해 주기 위해 나온 이는 게임빌 게임사업실 비즈2팀 정성용 과장이다.

어라? 뭔가 낯이 익다. 가만 보니 눈매부터 전체적인 이미지가 송일국을 닮았다. 동행한 사진 기자의 '잘 생겼다'는 폭풍 칭찬이 이어졌고, 양한나 아나운서가 '살 빠진 송일국'이라고 거든다. 정성용 과장은 손사래를 치면서도 싫지 않은 눈치다.

넷마블에서는 배우 윤제문을 닮은 분이 나오셨는데 게임빌은 송일국이다. 다음에는 어떤 유명인을 닮은 분이 나올지 기대가 된.. 잠시 옆길로 샜다. 정신 차리자.

뻘쭘한 표정으로 있던 정성용 아나운서가 패드를 집어든다. 조용히 '이사만루2015KBO'를 실행시키며 튜토리얼로 진입한다.

정성용=일단 팀부터 만들어 볼까요? 좋아하는 팀이 어딘가요?

양한나=음, 기아 타이거즈요. 나지완, 양현종 선수를 응원하거든요.

정성용=그럼 주력 선수를 나지완, 양현종으로 할게요. 처음엔 등급이 낮지만 주력 선수로 선택한 선수들은 끝까지 성장시킬 수 있도록 이번에 추가된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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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말이죠.

양한나=솔직히 야구게임은 처음 해보는데 튜토리얼부터 어렵네요.

정성용=튜토리얼에서는 치고 던지고 달리는 기본적인 것들을 배울 수 있어요. 여기서 헤매시면 나중엔 힘드실텐데.

양한나=아니에요. 저 잘 할 수 있어요!

타격부터 투구까지 애를 먹는 양한나 아나운서. 그래도 뭐, 언제나 그렇듯 양한나 아나운서의 두 눈은 의지로 불타오르고 있다. 손이 안따라줘서 문제지만.

양한나=그런데 여기서는 선수 네임밸류와 상관없이 능력치가 0부터 시작하나요? 게임을 하면서 육성하는 시스템인가요?

정성용=선수마다 각 연도별로 성적이 다 다르잖아요? 최대한 실사를 반영해 능력치를 구현했어요.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키우면서 능력치를 더 올릴 수도 있지요.

양한나=아~ 지난주에 RPG를 하고 왔더니 야구게임도 그렇게 선수가 성장하는 줄 알았어요(웃음).

'이사만루2015KBO'의 선수 육성 개념을 RPG에 대입해 생각했다. 그래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장르를 하나씩 접하면서 이젠 예전에는 기대치 못했던 질문들도 던지기 시작한 양한나 아나운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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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어떻게 키우는 건가요?

양한나=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라고 들었어요. 2014는 스크린샷만 봤는데 2015와 뭐가 달라졌는지 잘 모르겠어요.

정성용=일단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향상됐어요. 이용자가 좋아하는 콘텐츠도 추가해서 넣었습니다. 날씨 시스템도 이번에 도입했는데요. 2루타성 타구도 바람을 타고 홈런이 될 수도 있지요.

양한나=다른 분이 하는 걸 잠깐 봤는데 선수들 응원가가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관중들의 함성 속에서 맥주캔 따는 소리도 들리는 것 같더라고요.

정성용=백업 수비라던가 수비 위치에 따라 송구 폼이 다르다던가 이렇게 리얼하게 만든 야구게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웃음). 실제로 야구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죠.

양한나=보니까 선수에게 스킬을 장착할 수 있던데 이건 뭔가요?

정성용=스킬 종류가 정말 많아서 다 설명하긴 어려워요. 예를 하나 들면 커브를 못던지는데 스킬을 장착하면 커브를 던질 수 있게 되죠.

양한나=그럼 실제 선수보다 더 잘하게 되는 거 아닌가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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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2015KBO'는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자신이 선택한 구단의 최신 로스터 선수들이 주어진다. 양한나 아나운서는 라인업을 바라보다 더 높은 등급의 선수가 갖고 싶어졌다.

양한나=선수 카드는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무조건 돈으로 사야만 하나요?

정성용=캐시를 충전해서 카드팩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게임 내 재화로도 선수를 수급할 수 있고 이벤트를 통해서도 선수를 얻을 수 있어요.

양한나=제가 선수를 한 번 뽑아볼게요. 팀을 기아로 했으니 기아 선수팩을 5장 정도 사볼까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카드팩을 개봉했지만 윤석민, 박종길 등이 나왔다. 자신이 좋아하는 양현종이 나오지 않아 시무룩해진 양한나 아나운서. 그런 양한나 아나운서를 보고 정성용 과장이 타격 모드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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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용=직접 한 번 플레이를 해볼까요? 일단 몸풀기로 타격 모드로 가죠.

정성용 과장이 능력치가 좋은 선수로 세팅을 해줬건만, 양한나 아나운서는 영 감을 잡지 못한다. 공이 들어간 뒤 배트를 휘두르더니 이번에는 와인드업이 끝나자마자 스윙.

양한나=너무 어렵잖아요. 어떻게 하는지 한 번 보여주세요.

정성용=공이 날아올 때 이렇게! 누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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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누르면 OK!

정성용 과장이 친 타구가 우중간을 갈랐다. 어깨를 으쓱 하며 양한나 아나운서를 바라보는 정성용 과장. 약이 오른 양한나 아나운서의 눈에 장난기가 스친다.

양한나=그런데 혹시 야구 잘하세요?

정성용=그럼요. 사내 야구단에서도 활약하고 있지요.

양한나=실제 야구를 못하는 사람들이 항상 게임은 잘하더라고요. 그래서 물어봤어요.

정성용=저 야구 잘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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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각보다 어렵네.

양한나 아나운서는 야구와 인연이 있다. 지난해 6월 빨간 원피스를 벗어던지는 일명 '탈의 시구'로 화제를 모았던 양한나 아나운서는 멋진 투구폼을 선보이며 시구를 무사히 마쳤다.

하지만 운동 신경과 게임 신경은 별개인가 보다. 타격 모드 10분째 헛스윙과 파울 행진이다. 나름 '게임 중수'라고 자부하던 양한나 아나운서의 표정이 점점 굳어진다.

양한나=공치기 어렵네, 어려워.

정성용=이래서 시즌 모드로 갈 수 있을까요(웃음). 손가락을 최대한 가까이, 그리고 공이 날아오는 것을 보고 스윙하면 됩니다.

양한나=이거 배터리 많이 남아있죠?

안타가 나오지 않는다. 양한나 아나운서가 웃으며 패드를 집어던지려는 제스추어를 취하자 당황한 정성용 과장. 곧바로 '속으로 하나, 둘, 셋을 세고 스윙을 하라'는 팁을 전한다.

양한나=지금까지는 잘라주세요. 이제 시작하는 거예요?

편집을 요청하는 건가? 양한나 아나운서. 이건 방송이 아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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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는 통하지 않았다.

역시 연습에는 장사가 없다. 이제 헛스윙은 없다. 아직은 파울이 더 많지만 안타도 곧 잘 친다. 자신감을 얻은 양한나 아나운서, 이제 시즌 모드에 도전하겠단다.

아직 투구가 어려운 양한나 아나운서가 타격을, 정성용 과장이 수비를 맡았다. 방식은 찬스 플레이. 자신의 팀의 주자가 2루에 있어 득점 찬스를 얻었을 때, 상대 주자가 2루에 있어 실점 위기를 맞았을 때 직접 플레이를 하는 방식이다.

3회말 득점 찬스를 맞았고, 양한나 아나운서가 패드를 잡았다. 1사 만루 상황. 두 번의 파울으로 불리한 볼카운트를 맞았다.

정성용=아직 기회는 있어요. 천천히, 하나 둘 셋 지금!

양한나=어? 이거 제가 친 것 맞죠?

정성용=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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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홈런을 쳤어요!

타격 모드에서 쩔쩔매던 양한나 아나운서가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실전에 강한 타입인가? 어쨌든 7회까지 4대0으로 리드하는 양한나-정성용 콤비. 이대로 무난하게 게임이 끝나는가 싶었지만 역시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정성용=헉!

자신있게 몸쪽 꽉찬 직구를 던졌다가 홈런을 허용한 정성용 과장. 그리고 연달아 실점을 하면서 경기는 한 순간에 뒤집혔다.

양한나=저 혼자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은데요? 알고보면 엑스맨 아니에요(웃음)?

8회, 양한나 아나운서의 연속 안타로 게임을 다시 뒤집었다. 정성용 과장의 얼굴에는 씁쓸한 미소가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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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안타 성공에 신이 났다.

양한나=타격 모드를 할 땐 몰랐는데 시즌 모드로 한 경기를 해보니까 웬만한 부분은 게임에 다 구현해 놓은 것 같아요. 원래 야구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사만루2015KBO'를 하고 나서 더 흥미가 생겼어요.

정성용=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으면 홈런을 날리면서 푸세요(웃음).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 긴장이 풀린 탓일까. 정성용 과장은 또 한 번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거, 짠 것도 아닌데 참 재미있게 흘러간다.

정성용=이거 완전 사긴데.

얼굴은 물론 귀까지 빨개진 정성용 과장. 9회초, 9대9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찬스를 얻었다. 정성용 과장은 자존심을 회복하고 싶어 양한나 아나운서 대신 타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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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를 악물고 마지막 타격에 나선 정성용 과장은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면서 11대9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9회말은 상대팀이 찬스를 얻지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양한나=우리가 이겼어요! 그런데 왠지 제가 더 잘한 느낌은 뭐죠(웃음).

정성용=긴장해서 그래요.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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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끝난 후 희비가 엇갈린 두 사람의 표정.

양한나=이제 야구게임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사만루2015KBO'는 게임인데 게임 같지 않은 느낌? 실제 야구를 하는 듯한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이사만루2015KBO'를 추천합니다(웃음). 오늘도 미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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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사진=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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