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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자네, 왜 이러나

어느 게임사나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프로듀서가 있기 마련인데요. 이번 ABC 뉴스에서는 한 PD의 퇴사를 전사적으로 막은 A사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히트작 제조기로 유명한 A사 B PD는 실력은 뛰어나지만 흠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근태 문제인데요. 지각을 밥 먹듯이 해 눈총을 받긴 했지만 게임을 잘 만드니 회사에서도 크게 문제 삼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A사 인사팀에 신입이 오면서 분위기가 미묘해졌습니다. 그 동안 A사가 B PD의 지각에 대해 'OK'하는 분위기임을 전혀 몰랐던 인사팀 C 직원은 B PD의 지각이 곱게 보이지 않았겠지요.

그러던 어느 날 C 직원이 B PD에게 "자꾸 지각하시면 안됩니다"라고 지적하자 기분이 상한 B PD, 바로 사표를 제출해 버립니다.

이를 알게 된 A사는 B PD의 사표를 철회하기 위해 진땀을 뺐다고 하는데요. 국내 최고의 모바일게임사로 군림하고 있는 A사 입장에서도 B PD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인재였나 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B PD는 예전처럼 편하게 출근을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실력이 뛰어난 B PD가 근태까지 완벽하다면 얼마나 훌륭한 인재상이 됐을까요?

괜히 매뉴얼대로 한 C 직원이 무안해 지는 이 상황이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깁니다. B PD가 게으른 천재가 아닌, 근태까지 성실한 개발자가 되길 바라며 이만 ABC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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