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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행사장에 등장한 ‘예수천국, 불신지옥’

[블리즈컨] 행사장에 등장한 ‘예수천국, 불신지옥’
한국에서도 지하철이나 사람 많은 곳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해외라고 다를 게 없나 봅니다. 블리즈컨 2014가 열리는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 행사 시작일은 7일(현지시간)부터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분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성경구절이 적힌 피켓을 들고 행사 내내 자리를 지켰습니다. 보아하니 홀리 바이블(Holly Bible)이란 단체에서 나온 듯 합니다. 일정 거리를 두고 피켓을 든 사람들이 있고, 피켓 앞 뒤를 뒤집으며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끕니다.

‘일리단’이나 ‘아서스’ 같은 악마를 코스튬 한 사람들과 이들이 한 장소에 있는 모습은 묘한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열정도 대단한지라 밤이 되면 피켓에 불이 들어옵니다. 어둠이 가득한 세계에서 주옥 같은 구절을 보며 길을 잃지 말라는 것이겠죠.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큰 소리를 내거나 복음을 강요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 다가가면 카드 같은 것을 나눠주는 정도였죠. 저도 하나 받아봤습니다. ‘지옥에서 벗어나는 공짜 카드’라고 적혀 있더군요.

특정 종교를 비방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한대로 악마 분장을 한 사람들과 구원을 외치는 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을 뿐입니다. 나머지는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블리즈컨] 행사장에 등장한 ‘예수천국, 불신지옥’

[블리즈컨] 행사장에 등장한 ‘예수천국, 불신지옥’



[애너하임=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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