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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리뷰] 아스팔트8 에어본, 서커스 같은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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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게임은 끊임없이 사실적인 환경을 추구해왔다. 실제 존재하는 차량은 물론 세계 각국의 저명한 거리를 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현실에서는 구경조차 하기 힘든 고가의 스포츠카를 몰아본다는 것은 분명 근사한 대리만족이 될테니까 말이다.

이는 모바일게임 또한 마찬가지다. 조악하기 이를데 없는 초기 아케이드 게임을 탈피, 콘솔 레이싱게임 뺨치는 사실적인 레이싱게임들이 모바일에서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중 게임로프트의 '아스팔트'는 EA의 '리얼레이싱', '니드포스피드'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기 모바일 레이싱게임으로 꼽힌다. 삼성이 차세대 스마트폰의 성능을 자랑하기 위해 시연하는 게임 또한 '아스팔트' 시리즈일 정도다.

게임로프트가 22일 전세계 동시 출시한 '아스팔트8: 에어본'(이하 아스팔트8)에 엄지족들의 관심이 쏠린 까닭도 바로 이 때문이다. 출시 직후 애플 유료 순위 1위에 오른 '아스팔트8'은 전작에 비해 한층 진보된 그래픽과 게임 모드로 업그레이드된 레이싱의 재미를 제공한다. 그러면서도 마치 서커스를 즐기는 듯한 시리즈 특유의 '아케이드성'도 오롯이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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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다른가

'아스팔트8'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작에 비해 진일보한 그래픽을 들 수 있다. 비 내린 다음 날을 보는 듯한 물기를 머금은 도로의 그래픽이 특히 돋보인다. 차량이 파손될 때 깨진 차량 유리창이 깨져 흩날리는 연출까지 볼 수 있을 정도다. 레이싱이 펼쳐지는 도로가 한층 길어져 같은 구간을 반복해야 했던 전작과 달리 한층 더 재미있는 경주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차이다.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를 게임의 배경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재미 요소다. 각 국가별 특징을 연상케 해주는 조형물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가령 일본 도쿄 레이스에서는 거대 로봇을 볼 수 있다.(일본은 실제 크기의 '건담' 모형을 전시한 바 있다)

조작감은 전작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아스팔트' 시리즈만의 강점인 드리프트 감각은 여전하며 우측 화면 터치시 차량의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는 '니트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똑같다. 굴곡이 깊은 커브길을 돌 때 드리프트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용하는지 여부에 따라 기록이 달라진다. 직선 도로에서는 아낌없이 니트로를 사용해야 상대 차량을 추월할 수 있다.

보다 다이나믹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도록 도로 곳곳에 구조물이 설치돼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일명 '점프대'로 통하는 구조물을 향해 운전하면 차량이 공중으로 도약하게 된다. 밟고 지나갈 경우 차량을 공중에서 빙글빙글 회전하게 해주는 구조물도 있다. 이같은 구조물들은 무시해도 레이스에 지장은 없지만 이용할 경우 추가 점수가 주어진다. 단, 착지를 잘못하면 차량이 파손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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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추가된 '감염' 모드도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이는 차량이 정체 불명의 물질에 감염될 경우 니트로를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드로, 꼴지를 기록 중이더라도 단숨에 선두로 도약하는 일발역전의 쾌감을 제공한다. 차량의 감염 시간을 늘리려면 인접한 경쟁 차량을 끊임없이 전복시켜야 한다.

다만 '아스팔트8'에서 불편한 점이 하나 있다. 전작까지만 하더라도 미니맵에서 노란색으로 표기되던 지름길이 이번 작에서는 누락됐다는 점이다. 이때문에 여러 갈래 길 중 어디가 지름길인지 알 수 없어 생각지도 못한 상대 차량에게 뒤쳐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화면 상단에 위치한 니트로 바를 모두 채울 경우 사용할 수 있었던 이른바 '슈퍼 니트로'가 '아스팔트8'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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