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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리뷰] 김준현의공기놀이, 터치하는 재미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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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현을 전면에 내세운 '김준현의공기놀이'가 출시 첫날부터 게이머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반짝 인기일거라는 출시 초반과는 달리 일주일째 인기게임 순위 1위를 지켜내고 있다. 인기 스마트폰 게임의 기준처럼 활용되는 100만 다운로드도 출시 6일만에 달성했다. 게다가 연예인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보잘 것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게임성은 의외로 완성도가 높다. 캐주얼 게임의 약점인 쉽게 질린다는 약점을 게임 방식으로 채웠다.

게임 방식은 간단하다. 제한된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캐릭터를 '터치' 하느냐가 게임의 목적이다. 여기에 공기가 땅에 떨어지면 게임이 끝나도록 장치를 더했다. 어린 시절 콩주머니나 공깃돌을 사용해 놀던 공기놀이다.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만나게 되는 설명도 딱 20초면 완수 할 수 있다. 간단한 게임 방식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장점이다.

간단한 게임 방식의 단점은 쉽게 질린 다는 것.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게임 규칙을 가미해 재미를 더했다. 시간 제한과 게임오버 같은 필수 요소는 당연히 적용되어 있다. 공깃돌을 마구 클릭하면서 피해야 할 지뢰도 있다. 정신 없이 터치하는 것 만으로는 부족한 게이머를 위해 퍼즐 게임의 요소인 콤보(연쇄)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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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점수를 노린다면 콤보는 반드시 익혀야 할 요소다. 판에 깔리는 다양한 공깃돌 중 같은 모양을 이어서 터치하면 더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한번 판에 깔리는 공깃돌의 수는 최소 4개에서 최대 10개를 넘어간다. 한판에 깔린 공깃돌을 모두 클릭하면 다음 공깃돌이 깔리는 식이다. 높은 점수를 노린 다음 콤보 연계를 위해 지금 깔린 판의 공깃돌 콤보 뿐 아니라 다음 판에 깔릴 공깃돌까지 예측해야 한다.

이런 바쁜 와중에도 하늘로 쏘아 올린 공깃돌은 계속 하강하기 때문에 끝없이 터치를 이어가야 한다. 머리 속이 복잡해 지고 손이 꼬일 수 밖에 없다. 본격적인 게임을 시작하면 단 5초도 버티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간단한 게임성은 그리 쉽게 게이머를 놓아주지 않는다. 첫 판을 허무하게 게임 오버 당해도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도전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김준현의공기놀이'는 처음에는 단순한 터치게임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을 한두번 즐기다 보면 느껴지는 재미는 퍼즐게임과 닮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퍼즐게임의 재미는 단순함 속에 숨겨진 규칙이다. 이 규칙 속에서 얼마나 많은 점수를 획득하는지는 사용자의 머리 속에 달렸다. 단순함 속에 숨겨진 규칙을 이해한 순간 게이머는 퍼즐을 그만 둘 수 없게 된다. '씨투디게임즈'가 강조하는 '단순 조작! 무한 중독' 역시 이런 치밀한 계산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의 표현일 것이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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