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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해킹 피해 속출… '당신의 계정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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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공식홈페이지에는 해킹 관련 게시물을 다수 접할 수 있다.

'디아블로3' 해킹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블리자드가 제공하는 보안시스템인 인증기(OTP)를 사용하고도 해킹당했다는 사례도 나오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3일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 및 각종 '디아블로3'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해킹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는 이용자를 발견할 수 있다. "다른게임하면서 해킹당한적 한번도 없는데 오늘 해킹당했다"(셀리코), "해킹을 당한건 둘째치고 비번까지 바뀌어져 있더라"(이화랑), "아침부터 멘붕오게 만드네요. 복구가능할까요"(꽃보다언데드) 등의 의견이 공식홈페이지에 올라있다.

'디아블로3'에서 획득할수 있는 각종 아이템은 이용자끼리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하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여타 온라인게임과 달리 '디아블로3'에서는 아이템이 이용자 계정에 귀속되지 않기 때문이다. 해킹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은 그동안 공들여 수집한 아이템과 금화를 모두 털려 헐벗은 캐릭터를 보게되는 경우가 대부분. 일부 악의적인 해킹범은 이용자의 캐릭터를 삭제하기까지 한다.

'디아블로3' 해킹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블리자드는 주기적으로 '디아블로3'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백신프로그램 및 웹브라우저 업데이트를 통한 PC보안에 힘쓸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디아블로3' 관련 비공식 프로그램 사용을 자제할것을 경고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디아블로3' 관련 미확인 프로그램은 잠재적으로 계정 및 비밀번호를 가로채는 키로거일 위험이 존재한다"며 "어디에서건 다운로드하거나 실행하지 말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해킹을 막기 위한 조치로 블리자드는 인증기(OTP) 등록을 추천하고 있다. 인증기는 이용자 계정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계정에 로그인하기 위해서 이용자의 비밀번호 외에도 별도의 1회용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이 비밀번호는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해킹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수 있다는 것이 블리자드측의 설명.

하지만 인증기를 등록해도 해킹당했다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어 우려는 날로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배틀넷(battle.net) 자체가 뚫린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내놓기도 한다. 지난 18일 불법복제 해커집단인 '스키드로우'가 '디아블로3'를 해킹하겠다고 예고한 것도 이용자들의 우려를 심화시키는 요인이다.

이에 블리자드코리아 관계자는 "'디아블로3' 클라이언트나 인증기가 해킹당했다는 우려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고객센터에 접수된 해킹사례를 살펴보면 이용자 부주의에 따른 해킹이 상당수"라고 일축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해킹 피해를 고객센터에 접수할 경우, 사측이 분석을 통해 해킹피해가 확인되면 해킹을 당하기전 시점으로 복구해드리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해킹된 아이템을 취한 계정을 추적해 해당 계정을 제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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