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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게임사 '고군분투' 승부수 띄운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중견 게임사들이 최근 출시된 신작게임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리뉴얼 및 대규모 업데이트로 승부수를 던졌다. 오픈 후 반짝였던 초반 분위기와 달리 부진이 이어지자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다시 한번 붐업을 일으키겠다는 의도다.

이 중 3월 한달간을 뜨겁게 달궜던 신작게임들이 업데이트를 통한 신규 콘텐츠 추가로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MMORPG '삼국지천'의 대변화를 통해 재도약에 나섰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3월29일 '삼국지천'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오는 4월 중 신규 전장지역을 비롯해 거점전(공성전), 국가전 등이 추가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전장터는 정해진 시간 내 적을 물리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거점전 승리시 조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 국가전을 통한 국가 버프 및 정치 시스템 추가로 커뮤니티 기능도 개선된다.

한빛소프트는 공개서비스 이후 상시 및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늘려왔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번 업데이트로 '삼국지천'이 순위권 내에 재진입 할 수 있을지 두고 볼일이다.

한빛소프트 김기영 대표는 “지금까지 ‘삼국지천’의 전투는 겉모습만 구현한 것이다. 솔직히 오픈도 연기했어야 했다. 내부 기대치가 크기 때문에 직접 PM이 돼 확실한 재미를 주는 전쟁 게임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삼국지천' 보다 한발 앞서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는 공성전 업데이트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드라고나'는 공개서비스 당시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2만5000명을 넘어서며, 주말에는 이용자가 몰려 신규 서버를 추가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몸소 실감했다. 그러나 출시 초반 반응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지만, 뚜렷하게 이용자가 늘거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는 않고 있다.

라이브플렉스는 지난 7일 '드라고나'의 공성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게임 속 성의 내외부 모습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라이브플렉스는 공성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호석' 과 성주만이 누릴 수 있는 '드래곤 빙의'를 통해 게이머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드라고나'는 공성전에 따른 경제 시스템과 빙의를 통한 특수 스킬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공성전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쥬르탄 서버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4월 중 모든 서버에 적용된다.


인기가수 아이유를 앞세워 이슈몰이를 시작한 엔트리브소프트의 레이싱게임 '앨리샤'는 지난달 31일 기사단 시스템, 신규 코스, 기능성 캐시 아이템 등을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앨리샤'는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 곡선을 거쳐, 레이싱게임 장르별 2위까지 솟구쳐 오르는 등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러나 레이싱게임 최고봉이라 불리는 '카트라이더'가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 이 이상의 성장통은 겪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엔트리브소프트는 '앨리샤'의 길드 시스템인 기사단 도입과 신규 코스 '도로프 무역항' 등을 추가하며, 커뮤니티 및 게임성 강화에 초점을 두고 업데이트를 기획했다. 또한 가수 아이유가 '앨리샤' 광고에서 입었던 의상을 아이템으로 제작해 한달간 한정 판매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기능성 캐시 아이템을 추가해 색다른 의상 아이템으로 게이머가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슬롯 확장권을 통해 게이머가 최대 10마리의 말을 보유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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