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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츠앤블립'의 메이플스토리 마케팅, 약일까 독일까

'볼츠앤블립'의 메이플스토리 마케팅, 약일까 독일까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횡스크롤 캐주얼 RPG들의 '메이플스토리' 마케팅이 계속되고 있다. CJ E&M이 서비스하는 '서유기전'에 이어 이번엔 드래곤플라이가 '볼츠앤블립' 비공개 테스트에 '메이플 캐시'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오는 4월1일부터 4월3일까지 신작 횡스크롤 MMORPG '볼츠앤블립 온라인'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비공개 테스트와 함께 테스트에 참여한 게이머들에게 '메이플스토리' 캐시를 지급하는 '왕대박' 이벤트를 진행한다.

'왕대박 이벤트'는 '볼츠앤블립' 홈페이지에 가입만해도 메이플스토리 캐시 1000원을 지급하면 8레벨을 달성하면 추가로 1000원을 더 지급하는 이벤트다. 또한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5만5000원의 메이플 캐시도 지급한다. 드래곤플라이의 게임포털은 물론 채널링 사이트인 게임포털 엠게임에서도 같은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41만 6000명이라는 국내 최대 동시 접속자 수 기록을 보유중인 '메이플스토리'를 정면으로 겨냥했기 때문이다. '볼츠앤블립'이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횡스크롤 MMORPG라 타겟 게이머 층이 겹치는만큼 드래곤플라이는 캐시 지급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게이머들을 끌어들이겠다는 목표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가 아무래도 횡스크롤 MMORPG의 대표작이기 때문에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마케팅을 기획했다"며 "메이플스토리 캐시가 아닌 틴캐시가 지급되기 때문에 메이플스토리를 하지 않는 게이머들도 틴캐시를 다른 게임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드래곤플라이의 마케팅에 대해 '메이플스토리' 개발, 서비스 업체인 넥슨은 "다른 게임업체에서 넥슨과 관계없이 진행하는 이벤트, 마케팅에 특별히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횡스크롤 MMORPG들의 '메이플스토리'를 겨냥한 마케팅은 종종 있었다. 최근에는 CJ E&M이 서비스하는 '서유기전'에서 게임이 재미없으면 메이플스토리 캐시를 준다는 이벤트를 기획하기도 했다. 하지만 '메이플스토리'를 겨냥했던 '서유기전'은 흥행에 참패, 게이머들의 기억에서 잊혀졌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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