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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9단' 임상범 PD "프로야구가 망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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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프로야구매니저'의 성공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야구 시뮬레이션 장르에 '쎈놈'이 나타났다. NHN이 1년6개월동안 자체개발한 웹 야구 시뮬레이션게임 '야구9단'이 그 주인공이다.

NHN은 인기 포털 사이트 네이버 스포츠섹션을 통해 '야구9단'을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 정식 오픈일은 오는 4월 3일. NHN은 네이버 스포츠섹션을 찾는 수많은 야구 팬들을 게임으로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야구9단' 개발을 총괄한 임상범 PD를 만났다. 임상범 PD는 "야구9단은 단기간의 성과를 바라고 진행한 프로젝트가 아니다"라며 "프로야구가 망하는 그날까지 게이머들과 호흡하며 사랑받는 장수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 야구9단이 가진 매력은.
A 세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겠다. 첫번째는 멀티 디바이스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PC, 스마트TV, 태블릿PC 등에서 모두 구동된다. 접근성이 뛰어난 게임이다.

두번째는 라이선스다. 수많은 프로야구 선수들을 게임 내에 등장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은 자체 개발한 매치엔진이 시뮬레이션 도중 실시간으로 개입해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Q 등장하는 선수들은 총 몇명인가.
A 가급적 모든 선수들을 등장시키려고 노력중이다. 구체척인 수는 시범 서비스가 시작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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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개입이 가장 큰 특징인 것 같다. 개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A 다른 시뮬레이션 게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야구9단'도 미리 계산을 해서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의 게임이다. 그런데 개입을 하면 그 순간부터 프로그램이 시뮬레이션을 다시 한다. 이 기술이 무척 어려운 기술이다. 싱글플레이가 아니라 멀티플레이기 때문이다. 결과를 바꾸면 서버는 수만번 계산을 다시 해야 한다.

Q 얼마나 많은 개입이 가능한가.
A 실제 경기에서도 수많은 작전이 나온다. 그런 작전들을 모두 구현하고 싶었다. 공격에서는 대타, 대주자, 강공, 번트, 히트앤드런 등을 지시할 수 있다. 수비시에도 투수교체 타이밍, 수비위치 조정 등이 가능하다.

Q 게임을 하면서 게이머들이 꼭 알아줬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A 게임성으로이야기하고 싶다. 다만 야구9단은 처음 시작하는 게임이고 앞으로도 게이머들의 이야기를 듣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게이머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바뀐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Q 시범 서비스때 바뀌는 점은.
Q 비공개 테스트때 게이머분들이 인터페이스가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래서 게임을 한번도 즐겨보지 않은 분들을 초청해서 의견을 받았다. 가장 많이 바뀐 점은 인터페이스다. 그 외에도 선수들의 성장이 빠르다는 지적, 친구추천이 너무 많다는 지적등을 수렴했다.

Q 프로모션이나 마케팅 계획은.
A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서 오픈 일정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른 마케팅이나 프로모션은 일단 게임을 안정적으로 만든다음에 시작할 생각이다. 프로야구단과의 제휴 마케팅도 생각중이다

Q 최희 아나운서가 홍보모델이다.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
A 튜토리얼에서 게이머들을 안내해주는 역할믈 맡고 있다. 일단은 홍보모델로만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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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좋아하는 야구팀이 있나.
A 삼미슈퍼스타즈 장명부 선수를 좋아한다. 지금도 좋아하는 팀이 있긴 있는데 그 팀을 이야기하면 게이머들이 색안경을 낄 것 같다. 게임 만들면서 좋아하는 팀을 버렸다.

Q 아이폰 아이패드 서비스는 언제쯤 시작되나.
A 처음부터 플랫폼이 여러가지면 안정적인 서비스가 힘들다. 웹버전을 오픈하고 한달 이내에 모바일 웹기반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Q 개입시 승률이 높아지나.
A 개입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은 개입을 한사람의 비율이 월등히 많았다. 개입을 해도 승률이 52%, 53%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개입한다고 무조건 다 이기는 것은 아니다. 생각보다 개입을 하드코어하게 즐기는 분들이 무척 많았다. 10경기 연속 개입을 하는 분들도 많으셔서 인상적이었다.

Q 국가대표팀이나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나.
A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선수들이 추가되면 능력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어렵다. 밸런스를 완벽하게 맞춘 다음에 추가할 예정이다.

Q 수익모델은 어떻게.
A 게임을 만든 목적 자체가 네이버 스포츠 섹션 콘텐츠 강화다. 독자분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다만 게임이기 때문에 수익도 내야해서 유료화를 진행 할 예정이지만 게임을 뒤바꾸는 아이템을 판매하진 않을 것이다. 게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유료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Q 프로야구매니저와 경쟁할텐데.
A 프로야구매니저는 정말 좋은 게임이다. 같은 야구 시뮬레이션 장르라서 게이머풀이 겹칠 것 같긴하다. 프로야구매니저는 불모지였던 우리나라 야구 시뮬레이션 장르에 처음 시도해 성공한 게임이다. 야구9단의 등장으로 야구 시뮬레이션 장르의 파이가 더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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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향후 준비중인 콘텐츠가 있나.
A 일단 시범 서비스에 도전과제라는 모드가 추가됐다. 퀘스트+튜토리얼 형식의 모드다. 또한 2010년 SK 우승 멤버, 아시안 게임 메버, LA 올림픽 국가대표 팀 등과 연습경기를 할 수 있는 챌린지모드도 들어간다. 시범 서비스 때는 두개의 모드가 추가되지만 향후 보유한 선수들과의 인터렉션을 강화하는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다. 가칭 뉴스 시스템인데 유학간 선수가 편지를 보내거나 주장이 회식 시켜달라고 하는 등의 인터랙티브한 시스템이다.

Q 엔씨소프트의 야구단 창단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나.
A 처음에 '야구9단'을 개발을 발표한 것이 엔씨소프트가 구단 창단을 발표하기 한달전이다. 원래 처음에는 야구9단을 검색하면 우리 게임이 검색됐는데 그 이후에는 엔씨소프트가 검색되더라(웃음). 엔씨소프트의 구단 창단으로 프로야구 선수풀도 늘어나고 좋아질 것 같다. 프로야구가 발전하면 우리 게임도 잘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다른 포털사이트에 채널링도 가능한가.
A 전혀 불가하다고 못박지 않았다. 채널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Q 끝으로 한마디 한다면.
A 야구9단은 단기간에 성과를 많이 내는 것을 바라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프로야구가 지속하는한 계속 발전하는 게임이 되고 싶다. 오래가는 게임이 되고 싶다. 끝으로 야구9단은 게이머와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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