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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여성 캐릭터 벗었다…누드 패치 진위 논란

인기 온라인게임 '테라'에 누드패치가 돌고 있다는 소문이 전해지며 게이머들 사이에서 진위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라'의 누드패치를 실행하면 게임 내 여성 캐릭터가 기본 의상을 탈의해 속옷만 걸친 상태로 나온다. 게임 시작때 캐릭터를 설정하는 부분부터 캐릭터가 옷을 입지 않고 있다.

누드패치 프로그램의 존재가 일부 게이머들 사이에 소문이 퍼지면서 인터넷에서는 누드패치의 존재 여부를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테라'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누드패치가 진짜로 존재하는가", "말도 안되는 루머 같다", "실제 사용해 본 게이머도 없는 것 같다"는 등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인터넷에 소개된 '테라'의 누드패치 적용법. 빨간색 부분을 공백으로 바꾸면 된다고 하지만 실제 게임 내에서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현재 인터넷을 통해 나돌고 있는 '테라'의 누드패치를 살펴보면 캐릭터의 기본 이미지에 적용된 모습만 변경되었을 뿐, 게임 내 적용된 부분은 찾아볼 수 없다. 또한 디씨인사이드 '테라' 갤러리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누드패치 사용법도 허위에 가까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진위여부와 관계없이 호기심에 누드패치를 구하려는 이용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블루홀스튜디오 관계자는 "누드패치에 관한 소문은 근거 없는 소문에 불과하다"며 "해당 내용을 검토한 결과 실제 누드패치는 적용된 바가 없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게이머들이 클라이언트 파일을 변조해 이미지만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HN 관계자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게임 클라이언트를 악용하는 사례가 없도록 만전을 다하고 있다"며 "해당 내용 적발 시 강력한 조치를 가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누드패치의 경우 인기게임들에는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골메뉴로 이미 넥슨의 '마비노기영웅전'을 비롯해 블리자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유명 게임들 위주로 프로그램이 유포되고 있다.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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