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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게임기 전쟁 시작 '3DS냐 PSP2냐'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휴대용게임기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휴대용게임기 시장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닌텐도와 소니가 각각 신형 게임기를 선보일 채비를 갖추면서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세몰이를 시작한 쪽은 닌텐도다. 닌텐도는 지난 19일 미국 뉴욕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닌텐도DS'의 후속작 '닌텐도3DS(이하 3DS)' 출시 일정과 가격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3DS'는 2월 26일 일본에서 먼저 출시되며 유럽에서는 3월25일, 북미에서는 3월27일 출시된다.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닌텐도는 '3DS'의 출시가격을 2만5000엔(한국돈 약34만원)으로 확정했고 '3DS'로 발매되는 타이틀도 일부 공개했다. '젤다의전설', '데드오어얼라이브', '슈퍼스트리트파이터4', '심즈3', '레지던트이블' 등 인기 작품들이 '3DS' 전용 타이틀로 발매될 예정이다.

일본은 이미 '3DS' 열풍에 휩싸였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3DS' 예약판매에 수백명의 게이머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 예약판매 사이트인 아마존은 몰려드는 접속자들 때문에 예약판매 시작 5분여만에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닌텐도가 '3DS'로 기선을 제압하자 소니도 비밀병기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2(이하 PSP2)'와 '플레이스테이션폰(이하 PS폰)'으로 반격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소니는 오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대규모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 소니가 공식적으로 'PSP2'를 공개하겠다고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미 대부분의 업계 관계자들은 이날의 발표회가 'PSP2'를 공개하는 자리인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PSP2'는 소니가 일체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개발중인 신형 게임기다. 오는 27일 'PSP2'가 공개되면서 'PSP2' 발매 예정 라인업과 기기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가격, 출시시기 등도 함께 알려질 가능성이 높다.

이 외에도 소니는 오는 2월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에서 'PS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PS폰'은 일반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에 '플레이스테이션'의 게임패드가 합쳐진 모양으로 등장해 게임을 즐기는데 최적화된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미 닌텐도DS와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로 휴대용게임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닌텐도와 소니가 또다시 '3DS'와 'PSP2-PS폰'으로 정면 승부를 펼치면서 최후에 웃는자가 누가 될 것인가를 지켜보는 것도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바라보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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