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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에트 '레이더즈' 조중필 대표 "무한 자유도를 꿈꾼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MMRPG의 게임성을 액션게임으로 재해석 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레이더즈'를 통해 기존 게임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무한한 자유도와 액션성을 모두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동안의 개발 경험을 집대성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가 개발중인 신작 MMORPG '레이더즈'가 오는 20일 2차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한다. 지난해 5월 최초 공개된 '레이더즈'는 약 5년이 넘는 개발기간 동안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에이스사가'와 '건즈온라인'으로 개발력을 검증받은 마이에트의 세번째 작품으로, 에픽 몬스터로 불리는 수 많은 보스 몬스터들과 전투를 통해 액션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레이더즈'는 자사가 개발한 '건즈온라인'의 논타겟팅 기술력을 MMORPG에 접목해 변화를 추구했다. 액션성과 MMORPG의 자유도를 바탕으로 제작된 '레이더즈'는 지난해 1차 비공개테스트와 지스타2010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기존 게임과 달리 직업 구분이 없다는 점과 논타겟팅 시스템으로 인해 게이머들에게 높은 합격점을 받았던 것.

마이에트 조중필 대표는 "논타겟팅은 사실 핵심 콘텐츠가 아닌 게임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레이더즈'가 추구하는 자유도와 게임 시스템은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며 말문을 열었다.

"'레이더즈'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유도입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스킬 트리를 지정하고, 퀘스트도 상황에 맞춰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발 초기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룰이 아니라 놀이도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꿈꾸는 직업들 즉, 무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마법사나 힐을 쓰는 전사 등 기존 틀을 뒤집고 싶었습니다."

'레이더즈'는 직업이 존재하지 않는다. 캐릭터 생성만 끝나면 게이머가 원하는대로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중필 대표는 게임 속에 배제된 '제한'이라는 단어를 없애기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한다.

"그동안 게임 시스템부터 시작해 그래픽, 액션성 등 수 많은 과오를 겪었습니다. 직업구분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밸런스 작업도 어렵다는 뜻이되기 때문이죠. 각양각색의 캐릭터가 생성되 이용자들이 만드는 최강의 직업이 탄생되는 것도 제가 바라는 상황입니다. 플레이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볼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입니다."

'레이더즈'에서 플레이어는 달리고, 회피하고, 방어하는 등 다양한 액션 동작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또 몬스터의 파괴된 신체 일부를 무기로 사용해 전투를 벌일 수도 있다. 여기에 논타겟팅 방식의 공격방법은 전투의 묘미를 극대화 시켜준다.

"전투는 아무래도 타게임에 비해서 피로도가 높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간단하게 마우스 버튼을 클릭하거나 숫자키로 스킬을 시전하는 등의 플레이가 아닌 액션상황 자체를 플레이어가 직접 콘트롤 해야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전투 이외의 부분은 편의사항 등을 제공할 것입니다. 기존 게임과 달리 '레이더즈'는 몬스터를 사냥해도 아이템을 직접적으로 드랍하지 않기 때문에 전투에만 집중하시면 됩니다."

"아이템은 사냥, 채집 등을 통해 얻은 재료를 모아 장인이라고 불리는 NPC를 통해 획득할 수 있습니다. 만들고 싶은 아이템을 얻기 전에 장인을 먼저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이더즈'는 아이템을 만드는 장인이라도 조건 자체가 다르면 진행이 안되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퀘스트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레이더즈'는 퀘스트면에서도 자유도가 부여됐다. 플레이어 취향에 따라 퀘스트를 선택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보상 아이템 수준도 달라진다. 조중필 대표는 선택적 퀘스트 방식을 통해 자유도를 한층 더 향상시켰다고 말한다.

"이번 2차 비공개테스트에 도입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오우거와 트론 등 플레이어가 직접 사냥하고 싶은 몬스터를 정해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트론을 사냥하면 오우거와 공동체제를 갖추게 되며, 오우거를 사냥하면 트론과 적대적인 상황을 갖게됩니다. 이 같은 상황은 특수한 경우기도 하지만 시나리오를 플레이어가 직접 콘트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중필 대표는 게임을 만드는 개발사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게이머들이 '레이더즈'를 오랜 시간 플레이하는 것을 원치않는다고 한다. 익숙하지 않은 조작감과 무한한 자유도를 부여한 것도 즐기는 것을 원칙으로 했기 때문이란다.

"통상 MMORPG는 플레이시간이 길다보니 피로도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울러 '레이더즈'는 MMORPG와 액션성이 접목됐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플레이어한테 중요한 것은 모험하는 느낌, '레이더즈'라는 세계에서 모험을 하고 여행을 한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조중필 대표에 따르면 '레이더즈'는 올해 3분기 사전 공개서비스를 진행, 금년안으로 공개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중필 대표는 "20일부터 시작되는 테스트가 비공개로 진행되다보니 미흡한 점도 많지만, 편하게 피드백을 받고 싶습니다"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더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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