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T게임 때문에 업무 마비된 N, W사

게임 서비스 업체가 게임 다운로드 때문에 업무가 마비됐다? 그것도 자사 게임이 아닌 타 업체 게임 다운로드 때문이라면?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N사와 W사에서 발생한 해프닝입니다. 그렇다고 N사와 W사가 소규모 회사는 아닙니다. N사는 메이저 게임업체로 불리는 회사입니다. W사도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유력 중견 업체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왜 게임 다운로드 때문에 업무가 마비됐을까요?

이유는 바로 T게임 때문입니다. 대작 MMORPG로 불리는 T게임은 클라이언트 용량만 20기가바이트가 넘습니다. 클라이언트 다운로드에만도 몇시간씩 걸리는 대작게임이죠. 이 T게임이 지난 11일 정식 론칭되면서 N사와 W사의 업무를 마비시킨 것입니다.

N사와 W사는 모두 T게임과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T게임이 론칭되자 직원들이 T게임을 해보기 위해 너나할 것 없이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너무 많은 인원이 20기가바이트에 달하는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다 보니 인터넷 회선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수많은 트래픽이 발생했고 이것 때문에 업무용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N사와 W사는 사내 공지를 통해 T게임 다운로드를 자제해줄 것을 직원들에게 요청했습니다. N사는 부서당 한명이 T게임을 다운로드 받아서 클라이언트를 공유하라는 요청을 했다고 하고 W사는 업무시간 이후에 T게임을 다운로드 받아 달라는 요청이었다고 합니다.

비단 N사와 W사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다른 게임업체들도 11일에는 T게임 때문에 업무가 원활하지 않았다는 후문입니다. 그만큼 T게임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