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장관으로 내정된 정병국 내정자의 인사 청문회가 시작됐다.
정병국 내정자는 17일 국회 문화통신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여당은 정병국 내정자가 문화부장관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이 있는지 검증하는데 주력할 예정이고 야당은 도덕성 부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야당은 땅 투기, 주유비 과다사용, 논문 표절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할 예정이다. 이미 정동기 감사원장을 낙마시킨 경험이 있는 야당은 도덕성 부분을 집중적으로 거론해 정 내정자를 낙마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여당은 청문회가 근거없는 인신공격과 정치공세의 장이 되는 것을 견제하겠다는 입장이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여당이라고 무조건 후보자를 감싸거나 비호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장관으로서의 자질이 얼마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 후보자를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방위는 이날 인사청문회에 이어 오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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