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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경품으로 ‘안상수 보온병’ 등장

◇포 쏘는 게임 '포트파이어' 이벤트에 보온병이 상품으로 내걸려 게이머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한 게임업체의 재기 발랄한 이벤트가 화제다. 포를 쏘는 게임의 이벤트 경품으로 ‘보온병’을 내건 것. 해당 이벤트는 연평도 포격 당시 보온병을 포탄으로 착각해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풍자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나우콤 ‘포트파이어’ 사업팀. 상대 진영에 포를 쏘고 이를 퍼즐로 막아내는 전략 슈팅게임 ‘포트파이어’의 특징과 안상수 대표 보온병 폭탄발언을 결부시켜 해당 이벤트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벤트를 접한 이용자들은 ‘참신한 기획’이라고 호평하고 있다. 게임아이디 ‘크리’는 “상품 하나 기막히네요, 정말 탐나는 포탄이예요”라는 글을 남겼으며, ‘[사령부]큐브’는 “절대 던져도 터지지 않아요~ 그냥 뜨거운 물 담아먹을수 있는 보온병입니다^^ 던지면 안됩니다 ㅎㅎ”며 주의(?)를 요구했다.

나우콤은 해당 이벤트가 특정 정치인을 비난할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마케트의 위트로 이해해 달라”며 “늘 배포되는 경품 말고 색다른 것을 해 보자는 기획 아래 아이템을 찾다 보니 보온병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요즘 날씨가 많이 추우니 꽤 쓸모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트파이어’에서 보온병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게임 중 주어지는 미션을 해결하면 주어지는 코인으로 응모하면 된다. 응모에는 코인 100개 필요하며, 추첨을 통해 5명에게 보온병이 주어진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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