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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윤상규 신임대표 "개발업체 입지 굳힌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네오위즈게임즈가 2011년, 윤상규 신임 대표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윤상규 대표는 국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해 지난 1997년부터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와 함께 회사를 설립한 창립멤버다. 인사와 재무팀장을 거치며 회사 조직 문화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누구보다 나성균 창립자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 중 하나라는 평이다. 지난 2007년 네오위즈 이사와 네오위즈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해 네오위즈게임즈 경영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

새로 취임한 윤상규 대표는 ▲자체 개발력 강화 ▲전략적 아이피 확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내실성장 등 4대 목표를 정하고 경쟁 우위 역량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천명했다.

윤상규 대표는 "지난해 네오위즈게임즈가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고 시총 1조원을 돌파하면서 경사스러운 일이 많았던 한해였다"며 "올해는 국내 최고 퍼블리셔를 넘어 최고의 게임 개발업체가 되기 위해 핵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상규 대표가 취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자체 개발력 강화다. 이미 네오위즈게임즈는 EA와의 '피파온라인' 공동 개발을 통해 이미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인수합병을 통해 펜타비전과 씨알스페이스 등 개발 스튜디오를 확보해 우수한 개발인력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는 개발업체 네오위즈게임즈의 이름을 널리 떨치는 해가 될 것이라는 것이 윤 대표의 설명이다.


윤 대표는 "우수한 내외부 개발 스튜디오를 통해 양질의 게임을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스튜디오간 시너지 창출 극대화에도 역점을 두겠다"며 "국내 최고 개발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술 및 인력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개발업체 네오위즈게임라는 이름을 널리 떨치는 것이 윤 대표의 목표지만 지금의 네오위즈게임즈를 만들어준 퍼블리싱 사업에도 소흘하지 않겠다는 것이 윤상규 대표의 의지다. 윤상규 대표는 포트폴리오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상하고 전략적 아이피 확보를 통해 퍼블리싱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퍼블리싱 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2011년에 레이더즈, 록맨온라인 등을 시작으로 총 6종의 신규 퍼블리싱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며 공격적인 서비스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웹보드 게임에서도 퍼즐버블 온라인 등의 신규 타이틀을 선보여 차별화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내실성장도 윤 대표가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윤상규 대표는 "지난해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네오위즈게임즈의 전체 매출 중 3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이다. 특히 중국에서 동시 접속자 수 200만명을 돌파한 '크로스파이어'의 선전이 눈부셨다.

윤 대표는 "중국으로 대표되는 아시아 시장의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북미와 유럽 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며 "특히 해외 시장 전초기지를 담당하고 있는 게임온을 필두로 해외 법인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사업성과를 극대화 시키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 대표는 사업 외적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성장을 꾀하고 싶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윤 대표는 "적절한 투자 재배치를 통한 자원의 효율적 활용, 회사 전반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 우수 인력의 확보•관리 및 조직문화의 쇄신"을 이뤄 네오위즈게임즈는 변화와 혁신이라는 기업가치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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