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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결승] 고수, 대장전 우승 '던파리그 세대교체 이루다'

[던파결승] 고수, 대장전 우승 '던파리그 세대교체 이루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마도학자 권민우, 여스핏파이어 김진, 스트라이커 정상천으로 이뤄진 고수가 9차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으면서 올해 던파리그에 불어닥친 세대교체에 정점을 찍었다.

고수는 1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소니에릭슨컵 던전앤파이터 챔피언십 2010 시즌3 대장전 결승전에서 전통의 명문팀 악마군단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1 승리를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고수는 그동안 리그에 모습을 자주 드러내지 않았던 신예 선수들로 이뤄진 팀이다. 팀의 에이스 권민우는 올해 초에 열린 7차리그부터 출전했다. 7차리그에서는 예선전에서 탈락하며 쓴잔을 마셨지만 8차리그에서는 대장전 '던파접을꺼'팀으로 출전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리그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다. 권민우는 9차리그에서도 대장전 우승을 차지해 대장전 2연패를 성공했다.

여스핏파이어 김진은 지난 2차리그에 출전하긴 했지만 당시에는 배틀메이지 캐릭터로 참여했다. 2차리그 이후에는 리그에서 모습을 감췄던 김진은 9차리그부터 여스핏파이어 캐릭터를 들고 다시 나타났다. 김진은 '뮤탈'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현란한 플레이로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거듭났다.

정상천도 올해 혜성처럼 등장한 스트라이커다. 정상천은 8차리그 대장전에 '왜안성케요'라는 팀으로 처녀출전했다. 처녀출전한 정상천이지만 김민수와 박진환, 최재형 등 쟁쟁한 선수들을 잡아내며 팀을 4강에 올려놔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9차리그에서는 4강전에서 신관천정을 상대로 올킬을 기록하며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고수 외에도 올해 치러진 세차례의 던파리그에는 신예선수들은 물론 중국 선수단까지 출전해 새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7차리그 개인전 우승자인 최재형도 처음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고 8차리그 개인전 우승자인 박한솔도 로열로더의 길을 걸었다. 8차리그 대장전 우승자인 김한준도 신예다. 9차리그에는 던파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 선수 쳐우덩셩, 우치, 쑨야롱 선수가 참가하기도 했다.

고수는 "아무래도 매번 같은 선수들만 리그에 참여하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 보다는 신예들이 계속 나타나고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던파리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예전에 리그를 휩쓸던 대표주자 김현도 선수도 군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우리가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던파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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