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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게임 겨울맞이 '폭풍' 업데이트 눈길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인기 온라인게임들이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에 나섰다. 올 하반기를 필두로 대작 게임들이 하나둘씩 공개됨에 따라 기존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던 퍼블리셔 및 개발사들은 신규 콘텐츠와 다양한 이벤트 등을 앞세워 이용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를 비롯해 CJ인터넷 '서든어택',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넥슨 '메이플스토리' 등 온라인게임 순위 상위권에 랭크된 인기게임들이 겨울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의 서비스 7주년을 맞아 '파멸의여신'이란 이름의 업데이트를 단행, 지난 11월 지스타2010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이번 업데이트는 '혼돈의연대기'와 '혼돈의왕좌'라는 타이틀을 잇는 대규모 업데이트로 전투방식 변화와 새로운 전직 시스템을 갖춰 새롭게 무장했다. 특히 MMORPG의 기본 재미를 유지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다이나믹한 전투방식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각성(4차 전직)을 통한 클래스 재편과 전용스킬 및 궁극스킬로 클래스 특성 극대화, R그레이드 아이템의 등장, 대규모 신규 영지 및 레이드 몬스터 추가, 새로운 캐릭터 필드 이동방식 추가 등 '리니지2' 론칭 이후 최대 규모의 콘텐츠가 업데이트 된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진화된 엔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래픽을 보강해 더욱 실감나는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의 새로운 업데이트 '파멸의 여신'을 내년 쯤 공개할 계획이다.


CJ인터넷은 게임하이가 개발한 인기 FPS게임 '서든어택'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CJ인터넷은 지난 2일 콘텐츠 업데이트 발표회를 통해 '서든어택'의 신규 모드와 무기, 아이템, 캐릭터 등 지난 5년간 '서든어택' 선보인 콘텐츠를 아우를 만큼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공개했다.

CJ인터넷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재미와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전략으로 다양한 모드를 선보였다. CJ인터넷은 공격과 방어에 따라 높은 레벨로 올라갈 수록 머리가 커지는 벌칙(패널티)이 부여되는 '대두모드'를 비롯, 인간과 뱀파이어의 결투를 다룬 '뱀파이어모드', 영화 스타쉽트루퍼스를 모방해 적의 습격에 대항하는 'AI모드' 등 새롭고 다양한 모드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CJ인터넷은 같은 클랜이나 친구가 아니어도 게임 내에서 자동으로 팀을 구성해 다른 팀과 경기를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의 '타코매치' 시스템을 도입, 이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서든어택'의 새로운 모드 및 신규 콘텐츠는 지난 7일 '뱀파이어모드'를 시작으로 올 겨울 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네오플은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8번째 신규 캐릭터 '남격투가'를 추가해 이용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네오플은 지난 4일 2010 던파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규 캐릭터 '남격투가'에 대한 소개 영상과 역대 최강의 이벤트 계획을 밝혔다. 네오플은 업데이트 발표를 통해 '남격투가' 직업 2종을 공개, '넨마스터', '스트리트파이터' 등에 대한 모습을 공개했다.

'넨마스터'는 넨을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캐릭터로 각성을 통해 '광호제'로 변신하면 보다 광범위한 타격을 주는 각성 스킬을 시전할 수 있다. '스트리트파이터'는 투척스킬을 통한 원거리형 파이터로 새롭게 태어난다. 각성을 통해 '천수나한'으로 변신하면 공중에서 엄청난 데미지를 주는 각성 스킬까지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네오플은 오는 16일 업데이트 시점에 맞춰 대규모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네오플은 '던파' 게이머 전원에게 남자 격투가용 45레벨 12강화 무기를 지급하고, 황금고블린 이벤트, 온타임 이벤트, 경험치 2배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도 겨울방학을 맞은 이용자들을 위해 대규모 업데이트 '카오스'를 공개했다.

넥슨은 9일 '메이플스토리'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카오스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 오는 16일 '영웅의귀환'을 시작으로 30일 '기술시대', 1월 13일 '대난투'라는 이름의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영웅의귀환'은 기존 캐릭터들의 대대적인 밸런스 조정과 모든 직업의 생성제한이 해제되는 업데이트로 듀얼블레이드와 아란, 에반 등이 신규 스킬을 부여받게 된다. 또한 모험가 직업군과 시그너스기사단, 레지스탕스 등도 주력 스킬이 상향돼 업그레이드된 캐릭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기술시대'는 총 5가지 전문기술 시스템을 추가해 전투 이외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이용자들은 새롭게 추가되는 채집과 제작 등을 통해 각기 고유한 아이템을 만들고 각 직업에 맞는 다양한 특전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달 13일에는 '메이플스토리' 최초 PVP 모드가 도입된다. '대난투'라는 이름의 업데이트는 이용자간 대전 콘텐츠를 주축으로 서바이벌, 팀매치, 아이스나이트 등 다양한 모드를 통해 PVP의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넥슨은 160레벨 이상 고레벨 사용자들을 위해 '미래의문' 에피소드도 새롭게 추가하는 등 사상 최강 옵션을 갖춘 140레벨 세트 아이템도 도입할 방침이다.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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