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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오한별 실장 "빅뱅 기록 뛰어넘겠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빅뱅' 업데이트 이후 겨울방학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틀 감행했다. 넥슨은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메이플스토리'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모습 '카오스'를 공개했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영웅의귀환', '기술시대', '대난투'란 이름의 신규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추가할 방침이다. 지난 '빅뱅' 업데이트 이후 동시접속자 수 41만명을 기록하며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했던 '메이플스토리'가 '카오스' 업데이트로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간담회 현장에서 만난 '메이플스토리' 오한별 실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메이플 오한별 실장 "빅뱅 기록 뛰어넘겠다"

Q 빅뱅 업데이트에서 41만이라는 수치를 기록했다. 성과와 '카오스' 업데이트의 목표는.
A 지난 업데이트로 전반적인 이용자가 늘었다. 7년간 '메이플스토리'를 서비스하며 온라인게임에 대한 상식을 바꿔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게임의 경우 라이프사이클이 짧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이용자가 줄어드는 것 같다. '메이플스토리'는 이러한 부분을 없애고자 빅뱅업데이트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켰다고 생각한다. 이용자가 떠나거나 다른 게임들처럼 무너지는 일은 없었다. 단순히 수치적인 목표가 아닌 긴 시간동안 다시한번 도약한다는 성과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빅뱅업데이트 당시 처음 목표는 25만이었다. 하지만 열심히 하다보니 41만까지 기록하게 된 것 같다. 예상보다 이용자들의 호응이 컸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번에도 역시 기존 기록은 깨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 빅뱅업데이트 이후 메이플스토리에 자극을 받은 게임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올 겨울은 과열된 시장이라고 본다.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45만을 넘어 50만도 가능할 것이라 본다.

Q 듀얼블레이드는 한정적인 캐릭터로 등장하나.
지난 3~4월에 소개된 듀얼블레이드를 한정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다양한 반응을 살펴보는 의미가 있다. 또한 한정 캐릭터이기 때문에 듀얼블레이드라는 직업 자체에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생각한다. 지난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 반응이 좋아서, 이번 듀얼 블레이드의 오픈은 팬서비스 차원이라 할 수 있다.

Q 기술시대 향후 확장과 하우징 시스템의 추가는.
A 기술시대의 경우 어느 정도 확장을 염두해 두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것은 기반적인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가지 어느 정도의 확장에 대해 기획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이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살펴 본 후 향후 계획에 대해 결정할 것이다.

하우징 시스템은 내부적으로도 많은 이야기가 나왔던 부분이다. 현재 메이플스토리 관련 커뮤니티 등 다양한 곳에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하우징의 경우 많은 이용자들이 원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시스템 추가는 계획에 없다.

Q 제작 아이템과 기존 아이템의 차이가 있다면.
A 제작된 아이템은 보스 몬스터를 통해 획득한 아이템과는 다른 옵션을 지닌 아이템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다. 보스전에서 얻은 아이템들이 공격력과 마력 등에 치중되어 있다면 제작 아이템은 PvP에 특화된 아이템 등 기존 아이템과 다른 성향의 아이템으로 등장할 것이다. 기존 아이템을 보유한 이용자들이 제작 아이템으로 인해 손해를 보거나 상실감을 느낄 일은 없을 것이다.

Q '카오스' 업데이트를 하게된 계기는.
A 7년이라는 시간 동안 다양한 직업을 추가하는 등 게임의 깊이는 많이 깊어졌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게임의 넓이도 커져야 한다고 생각해 좀 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폭력적인 재미보다 아기자기한 요소를 추구하는 이용자들도 있기 때문에 이번 업데이트에서 다양한 이용자 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빅뱅과 카오스 업데이트를 비교한다면, 어떤 부분이 더 힘들었는가.
A 매번 힘들었다. 최초의 신규 직업인 해적 업데이트부터 지금까지 쉬웠던 적이 없었다.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때마다 이용자들의 반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많은 시간과 개발력이 투입된 콘텐츠이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쉬운 업데이트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Q 카오스 이후 신규 업데이트를 구상 중인지
A 구상은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본다.

Q 이용자들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 분석하는지
A 지속적인 이용자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이 큰 힘이 된다. 또한 온라인으로 게재된 이용자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내부적으로도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이용자들의 플레이 성향 및 스타일을 꾸준히 분석하고 있다.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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