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라운드 중간합계 단독 3위로 6라운드를 맞은 김비오 선수는 강한 바람에 다소 흔들리며 3타를 잃었지만, 시종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라운드를 마무리해 최경주 , 양용은, 위창수 에 이에 최연소로 한국국적 PGA투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한국프로골프투어에 정식 데뷔한 김비오선수는 ‘조니워커투어’에서 KPGA투어 역대 최연소(19세 11개월 19일) 우승, ‘레이크힐스 오픈’ 2위, ‘한중투어 인비테이셔널 2차’ 2위, ‘코오롱 한국오픈’ 3위 등 시즌 내내 꾸준히 뛰어난 성적을 거둬 최우수선수상(발렌타인대상), 최저타수상(덕춘상), 신인상(명출상) 3관왕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탑10 피니시율 1위(73%), 평균 퍼팅 수 1위(1.736), 그린적중률 3위(70.3%), 상금순위 5위(284,175,000원)등 전 분야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김비오 선수는 “꿈에 그리던 PGA투어 무대를 밝게 되어 너무 영광이고 기쁨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뛰며 많이 배우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비오 선수의 후원사인 넥슨의 서민 대표는 “김비오선수의 PGA투어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GA투어 사무국은 전 세계에서 1천여 명의 정상급 선수가 출전하는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156명을 선발, 파이널을 진행하며, 이 중 상위 25위 이내의 선수에게 PGA투어 전 경기 출전 자격을 준다.
넥슨은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유망 골프선수를 발굴해 후원 중으로, 지난 2008년부터 김비오와 김도훈 (회원번호 752) 선수를 후원해오고 있다. 김도훈 선수 역시 지난 해 한국프로골프투어에서 신인상을 받았으며, 올 시즌 데뷔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상금랭킹 11위(65,800,949엔)에 오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