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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순위분석] 프리스타일풋볼 '스타2' 제쳤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img1 ]]3주 연속 '프리스타일풋볼'이 데일리게임 랭킹 메인을 장식했다. 여전히 상승세를 기록 중인 '프리스타일풋볼'은 12월 1주차(11.28~12.04)에 개발비 400억원이 투입된 '스타크래프트2' 마저 잡아내는 기염을 터뜨렸다. 또한 무료 서비스로 전환된 '라그나로크'는 30계단 상승하면서 50위권 진입에 성공했으며, '한게임신사천성'도 오픈 효과로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 무서운 신예 '프리스타일풋볼' 상승세 어디까지?

'프리스타일풋볼'이 3주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2월 1주차에는 '스타크래프트2'를 넘어 9위에 안착하면서 올해 공개된 게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프리스타일풋볼'의 좋은 성적은 게임성과 서비스업체인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친화적인 PC방 정책에서 찾을 수 있다.

'프리스타일풋볼'은 과거 '스타크래프트'처럼 친구들과 함께하기에 적합한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MMORPG와 FPS게임으로 양분된 현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으로 위치를 잘 잡았다.

[12/1순위분석] 프리스타일풋볼 '스타2' 제쳤다

여기에 PC방 협동조합과 연계한 프로모션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제이씨측은 PC방 업주들에게 결제금액의 20%를 되돌려 주는 페이백(payback)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SMS 상담 서비스 등 친 PC방 정책을 사용 중이다. PC방에 추가 경험치 등 혜택이 주어지는 것은 물론이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4만 명 이상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한 '프리스타일풋볼'의 PC방 접속비율은 약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조만간 실시될 상용서비스. 개인에게는 부분유료화 요금제가 적용돼 공짜로 즐길 수 있으나, PC방 업주들은 게임 아이피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할인된 요금이라도 비용을 지불해야만 한다. 이에 따른 PC방 업주들의 반발과 이용자 이탈은 어느 정도 있을 것이고 이것이 순위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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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는 오르는데 '스타2'는 내리고…블리자드 엇갈린 행보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와 '스타크래프트2'(스타2)의 희비가 엇갈렸다. 오는 9일 대격변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와우'는 순위가 1계단 올랐지만, '스타2'는 2계단 하락하며 10위에 턱걸이 했다.

블리자드는 한국에서만 '와우' 결제자에게 '스타2'를 무료로 제공하는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책만 놓고 보면 '와우'와 '스타2'는 공동 운명체인 셈이다. PC방 가격정책도 '스타2'가 '와우'에 '끼여서 팔린' 모양새다.

PC방의 반발이 심했지만 '스타2'는 콘텐츠 완성도와 이벤트 리그 덕에 8위까지 상승하며 이름값을 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상승동력을 얻지 못하다가 1주차에는 '프리스타일풋볼'에 덜미를 잡히는 수모를 당했다.

'스타2' 싱글 플레이 내용이 모두 담긴 해적판이 인터넷에 떠도는 것도 블리자드에게는 악재다. 해외에서 해킹(크랙)한 것으로 알려진 이 버전은 10기가 용량으로 인트로, 엔딩, 컷씬 동영상이 모두 포함돼 있다.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이어서 '스타2' 매출에 치명타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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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화의 힘 '라그나로크' 30계단 상승

무료화를 선언한 '라그나로크'가 30계단을 상승하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 '라그나로크'는 1주차 30계단을 상승하면서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11월 24일 무료 서비스에 돌입한 '라그나로크'는 과거보다 동시접속자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 무료화 첫날에는 공식 홈페이지 동시접속자수가 10만명을 넘어서 한때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주말을 지나면서 안정화에 돌입한 상태다.

무료화 이후 50위권 진입에 성공한 '라그나로크'는 PC방 전용 던전, PC방 경험치 혜택 등의 프로모션 덕분에 순위상승이 가속화 되고 있다. 따라서 2주차에는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그나로크'는 지난 2002년 처음 선보인 온라인게임으로 최초로 2.5D라는 그래픽을 온라인게임에 도입해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국내에서는 한때 동시 접속자 수 4만5000명을 돌파하기도 했고 대만에서는 동시 접속자 수 37만명, 일본에서도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아시아권 국가를 주름잡는 대표적인 온라인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서비스 기간이 오래되면서 사용자 수는 많이 줄었지만 '라그나로크'는 여전히 그라비티의 주력 매출원으로 회사에 큰 매출을 안겨주고 있는 효자 게임이다. 이번 전면 무료화로 신규 사용자 유입 및 휴면 사용자들의 복귀가 이어지고 있어 부분유료화 아이템을 통한 그라비티의 매출신장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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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게임신사천성 48위에 입성

한게임이 내놓은 '신사천성'은 최근 공개된 사천성 게임들의 장점과 커뮤니티성을 강조한 덕분에 75계단을 수직 상승하며 5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같은 그림의 패를 두 번 이하의 연결선을 꺾어 짝을 맞추는 '사천성' 게임은 오랫동안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아온 게임. 특히 여성게이머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HN은 고포류 게임들의 사행성을 막기 위해 이들 게임 보다는 다양한 종류의 웹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신사천성'도 이러한 맥락에서 공개됐으며 여성 이용자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대결모드는 기본적으로 상대보다 빨리 패를 없애면 승리한다.

'한게임신사천성'은 고포류 게임처럼 중위권 이상 상승하기는 힘들겠지만, 그간 소외된 이용자층을 정조준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12월 1주차 장르별 점유율 – RPG 3주만에 상승

RPG 장르가 3주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스포츠 장르는 하락했다. 스포츠 장르는 변함없이 '프리스타일풋볼'이 선전했으나, 뒤를 받쳐주는 스포츠 게임이 없어 한계에 부딪쳤다.

RPG는 상위 게임들의 건제함 속에 '와우', '라그나로크' 등이 상승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반면 스포츠는 '프리스타일'과 '슬러거', '마구마구' 등이 동반 하락하면서 전체 점유율이 떨어졌다.

부분별로 보면 ▶RPG 1.34% ▶FPS -0.7% ▶RTS -0.88% ▶액션 -0.15% ▶스포츠 -0.47% ▶웹보드 0.26% ▶아케이드 -0.09% ▶레이싱 -0.24% ▶기타 0.93%를 기록했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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