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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0] 굿맨엔터테인먼트 이수영 대표 "아케이드 시장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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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온라인게임과 달리 아케이드게임은 중독성이 없는 게임입니다. 500원씩 넣어서 게임하기 때문에 몇시간씩 할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닙니다. 게임중독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멉니다."

웹젠과 이젠엔터테인먼트 등을 거치며 온라인게임 업체의 스타급 여성 CEO로 유명했던 이수영 대표가 아케이드게임으로 게임업계로 복귀한다. 이수영 대표는 온라인게임이던 '아스트로레인저'를 아케이드게임용으로 개발해 올해 12월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이수영 대표는 "온라인게임은 이제 심지어 PC가 게임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경쟁하는 게임이 아니고 PC와 경쟁하는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결국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주는 경우도 많죠. 최근에 연속적으로 보도죄는 부정적인 사건들도 이런 문제점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온라인게임 회사들도 나중에는 미국 담배회사들처럼 줄소송을 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게임의 본연의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아케이드게임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온라인게임처럼 24시간 내내 게임을 즐기는 모습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려 아케이드 게임장에서 500원, 1000원 정도를 사용하며 재밌게 승부를 펼치는 것이 게임의 본연의 재미라고 강조한다.

"온라인게임은 지금 너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온라인게임을 만들때는 3~4년 동안의 싸이클을 보고 게임을 제작했는데 지금 온라인게임을 개발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하면 게이머를 10년, 20년 묶어놓을까 생각하시고 계십니다. 이제는 하루종일 게임을 하게 만드는 온라인게임보다는 1시간하면 힘들어서 못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아케이드게임으로 돌아왔습니다. 1년, 2년 나아가 10년, 20년 동안 이 분야에서 사업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이수영 대표는 지금의 한국 아케이드게임 시장에 대해서 걱정이 많다. 바다이야기 사태로 국내 아케이드 시장이 많이 위축된 것을 '아스트로레인저'를 통해 바꾸고 싶다고 말한다. 게임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게임기 설치할 수 있도록 업계와 협력해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국 아케이드게임 시장은 바다이야기 여파로 사실상 죽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아케이드게임을 즐기고 싶어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친구들과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게임을 하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작용이 없는 단순한 게임을 만들어 가는 방향으로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케이드게임으로 대박을 꿈꾸는 것은 아닙니다. 내년에 '아스트로레인저'를 정식 출시하면 다음해에는 버전2, 다음해에는 버전3를 만들어 꾸준히 인정받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한국에도 아케이드게임을 제대로 만드는 회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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