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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0] 전 웹젠 대표 이수영, 아케이드게임으로 복귀

[부산=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웹젠과 이젠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지내며 스타급 CEO로 불렸던 이수영 대표가 아케이드게임으로 게임업계에 복귀한다.

이수영 대표는 굿맨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온라인게임 '아스트로레인저'를 아케이드게임으로 개발한다. 굿맨엔터테인먼트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0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아케이드게임 '아스트로레인저'를 전격 공개했다.

이수영 대표는 "24시간 내내 게임을 즐기는 온라인게임과 달리 아케이드게임은 짧은 시간 재미를 위해 잠깐동안 즐기는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며 "이제 한국에서도 아케이드게임을 제대로 만드는 회사가 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굿맨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7년 온라인게임으로 선보였던 '아스트로레인저'가 원래는 콘솔이나 아케이드게임에 더 적합한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강렬한 그래픽과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 스테이지를 각각의 테마에 맞춰 스토리를 보여주는 구성은 온라인 플랫폼 보다는 아케이드게임에 더 적합하다는 것.

◇굿맨엔터테인먼트 이수영 대표

아케이드용 '아스트로레인저'는 화려한 비주얼, 그리고 콘솔게임에 버금가는 게임구성과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주변장치까지 한층 완성도 높은 아케이드 게임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굿맨엔터테인먼트는 아케이드게임만의 장점을 살려 키보드가 아닌 큰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타격감을 높였다.

또한 게이머 카드를 통해 1200여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고 게이머의 전적 관리도 지원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캐릭터로 최대 4명이 참가하는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을 즐길 수 있다.

굿맨엔터테인먼트는 송명석 부장은 "국내 아케이드 게임 시장은 2006년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로 대폭 위축된 상태"지만 "중국은 지난해 2월 아케이드 게임장 설립 허가가 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송 부장은 "국내 아케이드 시장도 비사행성 게임으로 재편되고 있는 데다 중국 아케이드게임 시장이 본격화될 경우 상당한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케이드용 '아스트로레인저'는 오는 12월 국내 유명 게임장에 테스트용 게임기를 배치해 사용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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