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0이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는 첫날부터 엄청난 관람객들로 붐볐다. 일부 관람객들은 오전 7시부터 벡스코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열정을 보였다. '블레이드앤소울'이나 '테라' 같은 인기게임들의 시연대는 시연을 위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전시장은 발 디딜틈이 없는 모습이다.
○…지스타 관련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하기 위한 미디어들의 기사 송고 장소인 프레스룸이 각종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기자들은 전화가 불통이라 고생하고 있고 일부 인터넷 회선이 접속이 불량해 기사를 송고하지 못하고 있다. 주최측은 아이폰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내일부터 KT 회선을 늘릴 예정이다. 인터넷 접속 불량은 바이러스 문제로 추정돼 행사 첫날이 끝나도록 해결되지 않고 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옆집 아저씨같은 모습이 화제다. 김택진 대표는 자산규모가 1조원이 넘는 부호임에도 불구하고 벡스코 전시장 근처에서 쭈그려 앉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종종 포착됐다.
○…'테라' 시연대가 부산 지역의 불안정안 인터넷 회선으로 고생하고 있다. 시연 도중 갑자기 렉이 발생해 시연을 기다리던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프레스룸에 이어 시연대까지 부산 지역 인터넷 인프라가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와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가 지스타 현장에서 만났다. 김택진 대표가 '아키에이지' 시연 부스를 찾아 홍보 동영상을 관람하고 송재경 대표와 담소를 나눴다. 송재경 대표는 엔씨소프트 부사장을 지냈고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를 개발한 인물이다. 한배를 탔던 김 대표와 송 대표가 이번에는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를 들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지스타 첫날 유명인들의 벡스코 방문이 줄을 이었다. 영화배우 전세홍이 NHN 한게임 부스 홍보 모델로 등장한 것을 필두로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네오위즈게임즈 부스를 찾아 시연 및 싸인회를 가졌다. 이종격투기 선수 밥샵도 넥슨의 '마비노기영웅전' 홍보 모델로 나섰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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