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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블레이드앤소울', 기대•상상 그 이상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img2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엔씨소프트 신작 '블레이드앤소울'(블소)을 시연해 본 뒤 '영화 '메트릭스2' 광고 카피가 떠올랐다. 주어진 한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이 게임의 몰입도는 높았고, 플레이는 즐거웠다. 함께 게임을 한 기자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MMORPG 중에서 가장 인기 있다는 '아이온 보다 몇 배 이상의 감동'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그만큼 '블소'는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엠바고(일정 시점까지 보도금지를 뜻하는 용어)를 전제로 진행된 비공개 시연회였기에 스크린샷과 구체적인 서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아쉬울 따름이다. 기사로 풀 수 있는 것은 주관적인 느낌과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에 대한 부연설명 밖에 없다.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뭐라 표현한 길이 없는' 광고 속 사장님의 심정이 십분 이해가 된다.

우선 동영상이 눈을 사로 잡는다. 인트로 영상은 왠만한 영화 이상이다. 처음에 이해가 되지 않던 장면들이 튜토리얼을 마치고 등장하는 동영상으로 '아!'하는 감탄사와 함께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주어진 시간이 짧음에도 'ESC'키로 동영상을 건너 뛰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이야기 구조가 탄탄하다.

역시 '블레이드앤소울', 기대•상상 그 이상

이러한 영상들은 주인공이 왜 싸워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해준다. 게임 시작과 함께 퀘스트를 받고 몬스터를 사냥하는 기존 게임들과의 몰입도 차이가 엄청나다.

캐릭터 자체도 국내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취향을 그대로 따랐다. 남성 캐릭터는 멋있고 여성 캐릭터는 아름답다. 귀여움과 섹시한 캐릭터도 있어 입맛대로 캐릭터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곤 종족의 여성 캐릭터는 김형태 아트디렉터의 색깔이 분명히 녹아 있어, 남성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작 자체도 쉽다. 기존 온라인게임이 채택한 방식을 그대로 계승했다. 여기에 버튼 하나로 많은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이화여대 강연회에서 밝힌 "현재 제작 중인 '블소'도 몇 개의 키보드 단추로 다 동작시킬 수 있게끔 만들고 있다"고 언급은 원 버튼 키 조작으로 설명됐다.

또한 지금까지 동영상으로 공개된 '질주'와 쓰러진 상대 위로 올라타 공격하는 기술(파운딩), 상대를 높이 띄워 점프 공격하는 기술(스크류 드라이버), 활강 등은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상황에 맞는 콤보 기술을 사용해야만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음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엔씨소프트 내부에서도 '블소'의 완성도에 만족하는지 수식어로 'Signature'(시그너처)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서명을 뜻하는 이 단어를 기업에서는 '장인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명품' 의미로 사용한다. 엔씨소프트 역시 회사의 모든 것을 걸고 웰메이드로 만든 '블소'에 이 수식어를 달았다.

'블소' 관련 플레이 영상과 스크린샷, 생생한 시연기는 엠바고가 풀리는 16일 보다 구체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17일부터 열리는 지스타에서 '블소' 시연부스를 80대 마련하고, 관람객들에게 40분씩 시연기회를 줄 예정이니, 직접 경험해 보기를 권한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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