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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6시간 다운에도 보상없어…'사용자들 뿔났다'

'와우' 6시간 다운에도 보상없어…'사용자들 뿔났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블리자드의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 사용자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와우' 사용자들이 잦은 임시점검과 서버 다운에도 서비스업체인 블리자드코리아가 어떤 보상도 하지 않는데다 공지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심지어 최근 일부 사용자들은 집단행동에 나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이용보호센터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문제를 해결해달라며 촉구하고 있다.

◇'와우' 홈페이지에 등록된 서버 다운 관련 불만글들

지난 9일 오전 11시30분경부터 갑자기 '와우' 전 서버가 다운되고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가 된 것이 발단이다. 블리자드가 서버 다운에 대한 공지사항을 뒤늦게 등록하기까지 사용자들은 이유도 모른채 오랜 시간동안 서버가 정상화 되기만을 기다려야 했다. 게임 서비스는 오후 6시경 정상화됐지만, 블리자드측이 갑작스런 서버다운에 대한 이유와 보상에 대해서 밝히지 않자 사용자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

'와우' 이용 약관에는 사전통지 없이 1일 4시간 이상 중단되거나 장애가 생겼을 경우에는 사용자에게 그 3배 만큼의 무료 이용 시간을 제공한다고 명시돼있다. 블리자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불만이 터져나온 것이다.

◇블리자드가 사용자 약관, 1일 4시간 이상 중단에 대한 보상이 명시돼있다

'와우' 공식 홈페이지 토론광장에는 항의글이 계속 등록되고 있다.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서버다운에 관한 공지하나 등록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냐", "공지사항도 뒤늦게 올리고 정상화 이후에도 보상에 관한 내용은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약관에 명시된 4시간이 지났으니 제대로 보상하라"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콘텐츠이용보호센터에도 '와우' 관련 글이 넘쳐나고 있다. 사용자들은 "이뿐만이 아니라 여러번 서버 다운 사태가 있었고 매번 이런식으로 유야무야 넘어갔다"며 "한국 사용자들을 무시하는 이런 처사를 해결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jjoony@dailygame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이용보호센터에 읍소하고 있는 '와우' 사용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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